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반영
[일요신문] 경북도 국비건의사업 5조 1031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반영된 국비건의사업(5조 807억원) 보다 224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이로써 향후 국회심의과정에서 증액 및 일반 국고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올해에 이어 또다시 국비예산 10조원 돌파가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이라는 정부의 기조 안에서도 지난해 이상 국비건의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도는 지역현안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 등 지역연고 인적네트워크와 도와 시군이 합심해 중앙부처 및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771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338억원 및 경북지역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항인 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의 마중물 예산 20억원을 확보하는 등 72개 사업 2조 5320억원을 확보했다.
'연구개발 분야'는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354억원,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375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 137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166억원 등 93개 사업 3550억원의 사업이 반영됐다.
이외 '농림수산 분야'는 영일만항 개발 259억원,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48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설치 50억원이 반영됐다.
'문화분야'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130억원,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207억원과 복지분야에서 국립영천호국원 신축 91억원, 재난 트라우마센터 건립 56억원 등 사업이 반영됐다.
특히,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90억원,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 5억원,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렛폼 구축 10억원, SMR단지 연계 감포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20억원 등 등 47건 916억원의 신규 현안 사업 예산이 반영돼 새로운 지역 먹거리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 추가 증액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국비확보가 어느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며,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시군 등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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