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4364.3억 달러…전월 대비 21.8억 달러 감소

한국은행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영향”

[일요신문]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21.8억 달러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5일 “2022년 8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64.3억 달러로 7월 말 대비 21.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 달러화 지수 기준으로 8월 중 미 달러가 약 2.3% 평가절상됐다.

2022년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949.4억 달러(90.5%), 예치금 179.0억 달러(4.1%), SDR 144.6억 달러(3.3%), 금 47.9억 달러(1.1%), IMF포지션 43.3억 달러(1.0%)로 구성돼 있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