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렴 판소리, 청렴 특강…직원들 청렴 의식 고취
[일요신문] 경북도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2022 청렴라이브'를 열었다.
올해 5월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의 성공적인 안착과 공무원들의 청렴 인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간부와 MZ세대 공무원, 임정규 도청공무원노조위원장과 노조임원 등 200여명이 함께해, 직급·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청렴실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청렴라이브에서는 공무원의 청렴함을 전통방식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별주부전'과 김의환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직접 알려주는 이해충돌방지법, 실무적으로 궁금한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질의 응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의환 전 권익위 상임위원은 이해충돌방지법의 연혁과 주안점을 알기 쉽게 짚어주면서 직원들이 실무에서 실제로 느낀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청렴라이브는 기존의 정형화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문화공연을 통해 공직자와 국민이 자연스럽게 청렴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방식으로 2013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철우 지사는 "공직사회의 변화를 통해 청렴한 도정을 도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대구가톨릭대, 역노화 산업 활성화 MOU
- 노화조절 메카니즘…새로운 패러다임 창출
- 바이오 산업 육성…고령화 문제 해결 토대마련
경북도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역노화 산업 활성화 및 역노화 연구원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와 우동기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연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노화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국립 노화연구원 유치 추진,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기업지원, 기술자문 및 정보공유 등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역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지난해 21.5%에서 2045년 43.9%로 두 배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어,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역노화 산업을 통해 새로운 경제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20년도에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역노화 연구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역노화 연구원을 설립하고, 노화 기반 연구, 역노화 기술 개발, 특정 노화 질환 치료 등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 이후 상호협력 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행을 위해 국립 노화 연구원 유치와 국책 사업 과제 발굴 등 역노화 산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적인 과학기술 적용으로 노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인간 수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등 세계적인 역노화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포항 '냉천' 응급복구 추진
- 하천 퇴적토·피해 시설물 긴급 철거 위해 장비 투입
경북도가 태풍 '힌남노'로 강물이 범람해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포항 냉천에 대해 하천 내 퇴적토 제거와 물 흐름에 방해가 되는 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서다.
냉천 응급복구는 폭우 때 하천으로 유입된 토석 제거와 하천 내 고수부지 친수시설, 운동시설, 잠수교 등 유수 흐름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모든 시설을 제거해 통수단면을 넓히는 것이 목적인 것.
도에 따르면 이번 냉천 주변 침수 피해는 불가항력적인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라 해도 향후에 호우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천을 긴급 복구한다.
응급복구와 함께 냉천 주변 항구적 치수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오어지 상류 오천항사댐 건설도 지난 16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 모든 하천은 홍수의 소통에 중점을 둬 치수 능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통수단면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냉천은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 시 주민 여론을 수렴해 친수시설 설치는 지양하고 치수시설 중심으로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자연재난 예방 공모사업 4개 선정
- 국비 750억 추가확보, 총사업비 1501억원
-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023년 신규 4곳
- 지역단위 생활권 통합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
경북도는 내년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신규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 사업에 5개 시군이 참여해, 최종 4개 지구가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는 총사업비 1501억원(국비 750억)으로 영덕 병곡지구(477억), 봉화 평기지구(456억), 울진 후포지구(414억), 울릉 북면지구(154억)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권역내의 모든 위험요인을 해소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된다.
이로써 내년에는 올해 추진 중인 8곳(경주 안강지구, 영천 신양지구, 상주 모동(용호)지구, 문경 신북지구, 영덕 괴시벌영지구, 청도 풍각지구, 성주 대장지구, 예천 용궁지구)와 신규 4곳을 포함한 12개 사업에 총사업비 5182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재해취약지구에 대해 각 중앙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재해위험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벗어나 마을이나 단위 권역별 종합적인 위험분석으로 재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복합적인 재해예방사업이다.
이는 여러 곳의 재해취약지구 정비 사업을 일괄 추진해 설계의 일원화와 공사구간의 병행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배수펌프장 설치와 우수관로 및 하천정비, 노후저수지 및 교량개체 등 여러 분야의 시설물을 재정비해 복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자체 전문가를 초빙해 사전 현장답사 및 자문을 받는 등 시군과 협력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았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 지역의 특성상 권역별로 재해위험을 일괄 해소할 수 있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응급복구비 추가 지원
- 포항·경주 피해지역…특별교부세 80억원 추가 확보
경북도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지역에 추가로 특별교부세 80억원을 확보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응급복구비 80억원은 지난 7일 1차로 지원한 40억원과 함께 태풍 직접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 재난 수습 비용으로 피해 지역에 투입된다.
이에 도는 보다 신속한 현장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상륙한 태풍 '힌남노'는 포항·경주 지역에 주택 전파 등 416동, 주택 침수 5739동, 농작물 피해 3391ha, 도로교량·상하수도·어항시설 등의 공공시설 피해 1268건 1386억원(16일 07시 기준)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공무원·군인·경찰·자원봉사 등 누적 7만1000여 명의 인력과 덤프차·양수기·살수차 등 1만26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 복구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는 피해지역이 안정화 될 때까지 포항·경주와 협력해 피해시설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현장 복구로 재산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2022 기업 해피모니터 소통간담회' 가져
- 경북도, 올해 3분기까지…1조 1197억원 투자유치
- 자동차산업의 전장화와 자율주행 청사진 공유
- 신규 기업해피모니터 15명 위촉,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제도 안내
경북도는 지난 16일 영남대에서 '2022년 기업 해피모니터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도내 투자기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청기업과 관계 공무원 등 약 120여명이 함께했다.
소통 간담회는 오는 23일에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한 번 더 가질 예정이다.
기업해피모니터는 도내 투자기업과의 상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180여건의 기업 애로 및 고충사항을 해결했다.
현재 지역에는 230여명이 기업해피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신규 기업해피모니터의 위촉장 수여, 미래첨단산업 전문가 특강, 지방투자촉진보조금제도 안내, 기업애로사항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해피모니터로 경주에 소재한 신화에스엠지 강영수 전무 등 15명을 위촉했다.
이어 김민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대표의 '미래차 산업에 대비한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자율주행 시스템관련 강연이 이어졌다.
특강에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청요건과 절차, 지원내용 등 보조금 제도를 상세히 안내하며 기업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재투자를 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는 올해 3분기까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통해 16개 기업에 1조 1197억원을 투자유치 했고, 1110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과 이들 기업에 대한 134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끝으로 황중하 투지유치실장 주재로 열린 기업 애로사항 청취 시간에는 기업들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과 관련해 대폭 강화된 투자 지원방안에 대한 많은 질의와 현장에서 느끼는 고용시장 환경 등 고충도 토로했다.
황중하 도 투자유치실장은 "도는 항상 기업과 정부의 각종 지원시책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동참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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