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불법사금융 관련 수사 의뢰 건수도 급증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가 2018년 5030건에서 지난해 9238건으로 늘었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8월까지도 6785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월평균 접수 건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금감원이 불법사금융 관련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도 2020년 91건에서 지난해 633건으로 증가해 4년 새 7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기간에도 고금리와 불법추심, 미등록대부, 불법 대부 광고 등이 꾸준히 증가해 피해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겠다던 금융당국의 대응책이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이나 선언적 외침으로 남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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