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점심시간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 직장인이 많다. 몇 년 전 실시된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45%가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시라도 업무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거나 무리지어 다니기 싫다는 게 이유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점차 바뀌고 있다. 인터넷 뉴스 <제이캐스트>는 “직장인이 자기 직장과 가까운 회사에 다니는 타 업종 사람과 만나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이른바 ‘소셜런치’다.
한 소셜미디어 업체에서 개발해 2011년 10월 내놓은 소셜런치 서비스에는 이미 2만 명이 회원등록을 마쳤다. 가입 시에는 직종과 직장 위치, 이름과 사진 등을 입력하면 된다. 오전에 컴퓨터나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만나보고 싶은 직종 사람과 점심 약속을 한다.
최근 3개월간에는 3600명의 직장인들이 소셜런치 서비스를 이용해 900여 개의 조를 이뤄 점심식사를 했을 정도로 인기다. 특징은 일대일 점심식사보다는 3~5명의 단체 소셜런치가 많다는 점. 아무래도 초면인 사람 단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는 여럿이서 말하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소셜런치를 애용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분위기 전환도 되고, 인맥도 넓힐 수 있어 좋다”는 평이다.
조승미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점심 같이 하실 분,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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