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 자립 프로그램과 대학 수업 참관, 미국 학생들과 교류 시간 가져
[일요신문] 대구대학교 발달장애 자립대학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 학생들이 최근 장애인 재활 및 복지 선진국인 미국 연수를 통해 해외 견문을 넓혔다.
5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대학 K-PACE센터 연수단 17명(학생 14명, 인솔자 3명)은 지난달 18~27일 미국 시카고 지역 엠허스트 대학(Elmhurst University), 로욜라 대학(Loyola University), 트리니티 서비스기관(Trinity Service Inc.), 미저리코디아(Misericordia) 그룹홈 시설 등을 방문했다.
이 기간 학생들은 엠허스트 대학과 로욜라 대학의 발달장애 자립 프로그램인 ELSA(Elmhurst Learning and Success Academy) 프로그램과 아루페(Arrupe) 대학 수업을 참관하고, 수업 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는 등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미국 발달장애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마친 후 공동생활을 하는 그룹홈 시설인 미저리코디아을 방문해, 이들의 직업 활동과 자립생활 모습을 둘러봤고, 시카고 미술관, 필드 자연사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또한 시카고 한인방송국 KBC(Korea Broadcasting Chicago)의 초청을 받아 방송에 출연해 시카고 한인교포에게 대구대와 K-PACE센터를 홍보했다.
시카고 K-PACE 한인후원회(회장 신수철)에도 초대돼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신민제(K-PACE센터 2학년) 학생은 "평소 와보고 싶었던 미국에 와서 기뻤고, 이곳 친구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앞으로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화수 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자립생활과 의사소통에 관한 지식을 미국 학생들의 생활과 비교해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3학년도 신입생(2차)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며, 총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원서는 11월 7~30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는다.
# 대구대-선문대, 초광역권 ICC 연계 운영 '맞손'
- 기업협업센터(ICC) 공유·협업 확산…산업체 수요맞춤형 인력양성 등 협력
대구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장중혁)와 선문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김종해) 간 초광역권 ICC 연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2일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기업협업센터(ICC)의 공유·협업 확산, 산업체 수요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도출, 산학연 재직자 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대 LINC3.0사업단 강수태 부단장은 "LINC3.0사업의 중요한 목표인 ICC 중심의 공유 및 협업 프로그램으로 관련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직자 교육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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