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뤄진 녹화에서 전수경은 화제의 드라마였던 '결혼작사 이혼작곡'과 관련된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가 집필을 맡았던 작품으로 전수경은 극 중 라디오방송 메인작가 이시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전수경은 임성한 작가만의 철저한 대본 보안 방법에 대해 밝혔다. 임성한 작가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드라마 시작 전까지 대본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수경은 "캐스팅할 때부터 대본이 아닌 간단한 시놉시스만 보내주는데 그것만으로도 '이런 작품이겠다'라는 믿음이 있었다", "출연 결정이 되고 나서야 대본을 확인했다. 보통은 주요 배역들은 서로의 관계를 알고 리딩을 하는데 그것조차 안 알려주시더라"고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전수경은 호텔 총지배인인 미국인 남편과 첫 만남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됐는데 나보다 덩치도 크고 오빠 같은 느낌이 좋았다", "결혼 후에는 남편 직업 덕에 호텔에서 거주하면서 생활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수경은 평소 부부 싸움할 때 뜻밖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싸움 자체를 싫어해서 잔소리를 안 하는 편이다", "남편이 영어로 싸움을 걸어오면 항변을 해야 하는데, 내가 아는 영어 단어가 많이 없다 보니 되받아치기 힘들다", "자세히 표현해서 말하고 싶은데 결국엔 'I'don't like it'이라고 말하게 되더라"고 국제부부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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