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 피나는 스윙
이 고문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남몰래 골프 연습을 많이 했다. 손흥수, 이강선 프로에게서 오랫동안 레슨을 받아 아이언샷이 정확하고 그린 적중률이 높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2백30야드로 장타에 어프로치가 뛰어나 숏 게임에 강하다고 한다. 40년 구력에 싱글 실력이다. 지금까지 다섯 번의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지금까지 레슨 일지와 스윙 이론, 라운드 기록 등이 정리돼 있는 골프에 관한 노트 40권을 간직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다. 기업 경영을 통해 승부욕이 강해져서인지 골프 내기를 하면 이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이 고문도 스스로 “골프는 내게 투지를 불태우는 운동인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희수연에서 축사를 하며 “이 고문님은 골프를 너무 잘 치신다. 되도록이면 함께 치지 말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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