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부문 혁신 백서 발간…공공기관 통폐합부터 위원회·민간위탁사무 정비까지 담겨
- '승리의 빛', DGB대구은행파크에 조성…대구시-대구FC시민프로축구 협약 체결
[일요신문]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대대적인 구조 조정으로 대혁신을 일궈 내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고, 파워풀한 지원으로 지역 산업을 끌어올리며, 시민들에게 '승리의 빛'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 대구시 공공부문 혁신 백서 발간…137일간 열전 담겨
대구시가 '공공부문 혁신 백서'를 발간했다.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최단기간 공공부문 혁신에 대한 방법과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고효율로 끌어올린 성과들을 정리한 것으로 타 지차체와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백서에는 공공기관 통폐합부터 경영혁신까지의 여정, 채무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재정혁신, 위원회·민간위탁사무 정비 등이 담겼다.
특히 '대구 혁신 137일간의 여정'은 올해 7월 1일 시정혁신단 구성부터 이달 14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경영혁신 계획 발표까지의 과정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은 "그동안 대구시의 공공혁신에 대해 여러 지자체에서 많은 문의가 있었고, 직접 와서 자료를 가져간 지자체도 많았다"며 "이번에 1차적으로 공공 혁신을 정리하면서 그동안의 추진과정과 성과들을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 2022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대기업·해외 바이어 몰린다
삼성, SK, 현대, LG, 롯데, 한화, 네이버 등 대기업과 해외 9개국 25개 사가 바이어가 대구에 온다. 대구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동반성장페어와 함께하는 2022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국내·외 판로 확대가 주된 목표다. 기업 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기업애로 종합상담, 채용 오픈스튜디오 등이 마련된다. 대기업 구매방침 설명회, 미래신산업 강연, 국무조정실 합동 규제개혁 간담회 등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도 눈길을 끈다.
개막은 오는 30일이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시의회 하병문 부의장 등이 참석해 개막인사, 대구시-동반성장위-한국산단공간 업무협약 체결, 개막 버튼터치, 행사장 투어를 한다.
특히 대구시-동반성장위-한국산단공간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4년간 대기업 참여 활성화 등으로 대구박람회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로 끌어올려 브랜드화 할 방침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3년 박람회부터 동반 주최 예정이다. 일회성이 아닌 연중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기업지원의 레벨업과 지역경제 공헌을 실천할 계획이다.
평소 접히기 어려운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94개 사가 수요처로 참여한다. 구매상담회 참가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보다 45% 늘어난 222개 사가 동참한다. 지역 기업도 46% 늘어난 33개 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전망이다.
대구시를 중심으로 중기청·조달청·코트라·무역협회·세관·중진공 등 7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상담 테이블을 열고 대구TP·동반위·국세청·한국산단공 등 9개 기관이 현장에서 기업들과 분야별 1대1 상담을 한다. 국무조정실 합동의 규제개혁 간담회를 통해 기업규제 해소 등 패키지 형태의 입체적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혁신·기업혁신 강연'도 눈길을 끈다. 대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거래처 등록과 입점 절차‧기준 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ABB‧UAM‧반도체' 등 미래신산업 분야 대기업 관계자의 조언도 청강할 수 있다. '채용 오픈스튜디오'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도 송출된다. 대동모빌리티 등 지역의 유망기업 21개 사가 참여해 기업의 인력채용을 지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지역 기업들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준비했다"며 "박람회장을 많이 찾아 주셔서 판로·수출, 기업애로·규제, 인력채용 등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승리의 빛' 밤하늘 향해 쏜다…카타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
한때 코로나19를 D방역으로 이겨낸 대구가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승리의 빛'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대구시는 27일 '승리의 빛'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와 대구FC시민프로축구단이 협약을 체결하고, DGB대구은행파크에 서치라이트 조명을 설치한 것으로 대구의 밤 하늘을 하늘색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DGB대구은행파크에 설치된 서치라이트 조명장치는 7㎾ 제논램프를 사용한 고공 투사등이다. 빛의 직진성을 활용해 원거리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다.
앞서 24일 한국-우루과이 경기 당시 승리의 함성을 드높이기 위해 첫 시연을 성공적으로 한 바 있다.. 앞으로 연말연시는 물론 대구FC경기 등 여러 행사가 개최되는 밤마다 '희망의 빛 기둥'도 연출한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승리의 빛'이 카타르에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밀착형의 다양한 빛 연출사업을 추진해 밤이 아름다운 대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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