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대구학교지원센터 ‘확대·개편’ 발표
- 대구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핵심 역할 담당 예고…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일요신문] 내년부터 역대 처음으로 공립교원 정원이 줄어든다. 교육부의 이같은 사상 초유의 정원 감축 카드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 때문이다. 사실상 현 한국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OECD 평균보다 적다. 2019년 기준 OECD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3.1명, 고교 13명이다. 2022년 기준 한국은 초등학교 13.7명, 중학교 11.7명, 고교 9.6명이다.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물론 한국 교육계 전반에 깔린 구조적 개편도 시급한 이유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내년도 1월 1일자로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를 '대구학교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한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관명을 '대구학교지원센터' 바꾸고 기존 학교시설 지원 업무에 더해 학교공통행정업무 지원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한다. 규모는 기존 2부에서 4부 규모로 확대한다.
이번 개편은 교육감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는 학생 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감소하는 학생 숫자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기존 학교인력풀센터 운영·시설 업무에 집중된 학교지원 기능을 시설·안전·보건·환경 업무 등 학교행정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리는 것이 시교육청 설명이다.
대구학교지원센터는 학교공통행정 6종과 학교시설 5종을 우선 선정·지원할 계획으로, 학교공통행정 분야 지원 6종은 △공립 정규 교원 호봉 재획정·정정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먹는 물 수질검사 정기점검 △공기질 정기정검 △학생 교과서 배부 지원 등이다.
학교시설 분야 지원 5종의 경우 △학교·직속기관 시설 기동보수·유지관리 △순회점검 △공사 컨설팅 △유지관리 통합발주 확대 △학교 수영장 관리 등이다.
지원방식은 전담인력의 학교 직접 지원과 전문기관 업무대행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한편 안정적인 '대구학교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인력 8명을 우선 투입했다. 이들은 지원업무별 세부 추진방안 수립하는 등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앞으로 학교행정연구회 운영 등으로 학교업무 지원 분야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확대·개편으로 '대구학교지원센터'가 학교 지원의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학교가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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