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공격헬기 등 투입해 대응”
26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대가 포착돼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미상항적을 경기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포착한 이후 무인기로 추정·식별하고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무인기 여러 대는 경기도 김포와 파주, 인천 강화군 일대를 비행했으며 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남쪽을 넘어 민가 지역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무인기들은 좌우로 비행하거나 되돌아가는 등 각기 달리 비행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4년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된 바 있다. 2015년 8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수차례 침범했으며, 2016년 1월에는 경기도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이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하자 북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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