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3高 위기 속…소상공인, 전통시장 살리기 총력
- 23년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일요신문] "올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살리기였다."
경북도가 2022년 한 해를 민생경제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정역량의 총력을 민생살리기에 집중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전쟁,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3고 위기, 울진 대형산불, 태풍 '힌남노' 수해, 봉화광산 매몰사고 등 대형재난의 영향으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쏟는 것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정부 방역조치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손실보상금 16만건, 2905억원, 방역지원금 40만5000건 8016억원, 손실보전금 21만1000건 1조2729억원, 방역물품지원금 2만9000건 29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7차례 열어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지방공공요금 동결과 425곳의 착한가격업소 지원(5억원) 등으로 지역물가 안정에 주력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나'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대형 산불피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 울진 지역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사업 확대(6→18곳, 1억50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10→15%, 6억원) 등을 지원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긴급복구비 536억원도 편성해 9697곳에 곳 당 600만원(재해구호기금200, 재난지원금300, 예비비100)을 신속하게 지원했고,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죽도, 구룡포) 내 개별점포(168곳) 전기설비 복구를 지원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발생한 봉화 금호광산 매몰 사고에도 이철우 지사의 가용자원 총동원 특별지시에 따라 생존확인용 시추장비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인 구조가 이뤄져 이태원 참사사건으로 힘든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기적을 만들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발행규모 1조 2124억원), 경북공공배달앱 먹깨비(24억원)를 11개 시군에서 20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했으며, 소상공인 맞춤형 사업으로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사업(22곳, 3억원), 온라인 희망마켓(256곳, 10억원), 새바람 체인지업사업(212곳, 28억6000만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4759명, 10억원)을 추진했다.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부합하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4곳, 7억원), 전통시장 온라인마케팅(3억원), 장보기 배송서비스 지원(2곳, 1억원)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전통시장 시설 고도화 및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경주, 안동, 문경) 230억원(5년간), 첫걸음 기반조성사업(6곳, 16억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4곳, 17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10곳, 77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11곳, 166억원), 노후시설개보수(24곳, 30억원), 화재 안전시설 및 공제 지원(30억원) 등을 추진했다.
전통시장의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2억원), 전국 우수시장박람회(7억4000만원), 행복경영매니저 운영(39곳, 10억원), 상인조직 및 시장상인 역량강화 사업(1억원), 시장경영패키지(26곳, 10억원)를 추진했다.
생활에너지 공급망 확충으로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3866가구, 148억7000만원),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2168가구, 241억6만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을 대상해 LPG용기 등 가스안전시설 지원(27억4000만원), 소상공인 가스 사용시설 개선 시범사업(1억원)도 추진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240곳, 4억원), 전통시장 빈점포 창업지원(15곳, 2억7000만원), 소상공인 정책지원 현장전문가 운영(11개 시군, 2억4000만원)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새바람체인지업 사업(200→250곳, 42억9000만원), 전통시장 디지털전환 활성화(3→4억원), 착한가격업소 지원(425→600곳, 9억원), 소상공인 가스사용시설 개선사업(250→540곳 2억2000만원) 등도 지원 대상 및 범위를 더욱 확대해 추진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영주차장 설치, 특성화 시장 육성, 상권르네상스 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화재공제지원 등도 지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민생 기살리기 특별본부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에도 최 일선에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성공시대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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