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골 4도움…팀 동료 황의조는 명단 제외
황인범은 4일 그리스 니카이아의 네아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슈퍼리그 이오니스 니키스와의 16라운드 경기에 출전, 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역시 팀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이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리그 16경기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섰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전반 34분에는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공격지역 우측면에서 볼이 흐르자 전방으로 쇄도했고 자신에게 온 패스를 방향만 돌려 놓는 간결한 터치로 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수 세드릭 바캄부는 황인범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5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이다. 황인범은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는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후반 39분 공격형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교체돼 나오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전반 종료 이전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황의조는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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