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편 권기범의 '나 홀로 유럽 바이크 투어' 선언에 아유미, 권기범 부부 사이에 '이몽'이 발발했다. 이에 결국 아유미는 결혼 선배인 가수 채리나, 바다, 간미연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들은 "결혼이란 게 쉽지 않더라"라며 부부 고민을 털어놓은 아유미에게 폭풍 위로를 전하며 곧바로 해결책을 제시해 아유미를 환호케 했다.
결혼 3개월 만에 장거리 부부가 될 위기를 맞은 아유미의 지원군이 된 채리나, 바다, 간미연은 잠시 후 집에 도착한 권기범에게 총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채리나와 간미연은 권기범이 도착하자마자 바이크 투어 사건을 언급하며 추궁했고 바다는 특유의 높은 텐션으로 숨 쉴 틈 없는 질문 폭격을 해 천하의 권기범마저 녹다운시켰다고 전해진다.
한편 아유미는 신혼 3개월 만에 '스킨십 리스' 부부가 된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유미, 권기범 부부와 결혼 전부터 친했던 채리나는 "연애 시절만 해도 두 사람 스킨십이 장난 아니었다"라고 증언해 더욱 놀라움을 증폭시켰다.
곧이어 채리나는 "우리 부부는 결혼 전부터 '이것만큼은 꼭 지키자'가 있었다"며 본인만의 스킨십 비법을 공개했다. 그 비법은 8년 차 잉꼬부부답게 '39금'을 넘나드는 수위를 자랑해 아유미, 권기범 부부를 크게 당황케 했다. 결국 채리나의 지도 아래 '39금' 스킨십에 도전한 두 사람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고.
이어 또 다른 해결책을 논의하던 중 결혼 선배인 세 사람의 주도로 아유미, 권기범 부부의 새로운 애칭이 탄생했다. 이에 질세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나는 아내 애칭만 수백 개다. 매일 아침 다르게 부른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깜짝 고백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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