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자·실리마린 병용 처리시…시너지 효과 나타나
[일요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내용이 국제저명학술지인 'Antoxidants (Impact factor, 7.675)에 Co-Treatments of Gardeniae Fructus and Silymarin Ameliorates Excessive Oxidative Stress-Driven Liver Fibrosis by Regulation of Hepatic Sirtuin 1 Activities Using Thioacetamide-Induced Mice Model' 제목으로 최종 게재 확정됐다.
이 연구는 이 대학 'MRC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 (센터장 김상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일 대학에 따르면 노성수 교수 연구팀은 선행 연구에서 문헌 고찰을 통해 탕제 13종과 단일약재 53종을 선별해 DB를 구축했다.
또한, 66종의 약재 중 간질환에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탕제 3종과 단일약재 7종을 선별해 간 손상 및 간섬유증 질환 모델에서 효능을 평가해 다수의 연구 논문을 국내 · 외 저널지에 발표했고, 이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치자 (梔子)에 대한 연구 결과를 2021년 국제저명학술지인 'Antioxidants'에 발표했다.(Gardeniae Fructus Attenuates Thioacetamide-Induced Liver Fibrosis in Mice via Both AMPK/SIRT1/NF-κB Pathway and Nrf2 Signaling, Antioxidant, 2021;10: 1837).
노 교수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치자가 thioacetamide (TAA)로 유발된 간섬유증 동물 모델에서 염증 개선 및 세포외기질 (Extra Cellur Matrix, ECM) 침착을 감소시킨다는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효과를 규명했던 치자와 실리마린 단독으로 처리했을 경우와 병용으로 처리했을 경우의 유효성을 비교 평가했다.
노성수 교수는 "Human liver cancer cells (HepG2 cells)와 LX-2 human hepatic stellate cells (LX-2 cells)을 통해 치자와 실리마린 병용투여는 SIRT1의 조절로 ECM에 의해 발현되는 hepatic stellate cells (HSCs)의 활성화와 세포사멸 신호를 조절한다는 것을 규명했으며, 이는 치자와 실리마린을 병용으로 처리했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교수는 "이러한 간질환에 유효한 한·양방 복합물의 효능 및 기전 연구는 향후 건 건강 제품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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