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레몬보다 더 상큼한 인피니트 이성공이 신입 일꾼으로 함께한다. 이성종은 "한 몸 불태우겠다"며 어르신들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애교는 기본이고 꼼꼼한 민원 해결로 대활약한다.
첫 민원으로 500평(1652㎡) 딸기밭 수확에 나서며 홀로 계시는 어르신 댁을 방문한 일꾼들은 실내 온도가 겨우 10도밖에 안 되는 냉골 안방을 점검한다.
안방 단열 공사에 나선 부녀회장 김용임과 이성종은 알콩달콩 완벽 케미를 선보이며 공사를 이어간 데 반해 손헌수와 미키 광수는 '찬밥 신세'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오후엔 일꾼들은 집집마다 전등 교체와 방충망 설치를 위해 두 팀으로 이동했다. 전등 교체에 나선 김용임과 손헌수는 20년 전 시력을 잃은 남편의 두 눈이 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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