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좁은 골목 어마무시한 존재감에 제작진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두 가게가 있었으니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무려 3대가 대를 이어오고 있는 중식집이다.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곳에서 제작진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바삭함의 대명사 군만두와 이 집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찐만두였다.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탁 터지는 군만두와 두꺼운 만두피에 소를 가득 넣어 만든 찐만두는 이 집을 대표하는 효자 메뉴다.
다음으로 만나볼 곳은 80대 노부부의 요리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두소는 물론이고 만두피까지 매일 직접 반죽해 만들어내는 만두는 그 맛 또한 일품이라는데 부산에 숨어있는 만두 양대산맥을 만나본다.
막국수가 여름 음식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오산으로 한겨울에 먹어야 비로소 메밀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찾아간 강원도 원주시의 50년 전통 막국숫집.
쫄깃한 면에서는 메밀 향이 솔솔 풍기고 그 위에 고기 고명을 듬뿍 올려 먹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데 투박하게 썰린 나오는 편육과 함께 먹었을 때 또 다른 맛을 자아내는 전통 메밀 막국수.
강원도를 넘어 전국을 평정할 막국수를 맛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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