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첩첩산중에서 홀로 산양삼을 채취하는 63세 김용관 씨. 백발의 긴 머리 늘어뜨린 그가 늦공부에 빠졌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노년이 돼서야 중학교에 진학했다. 어려움을 딛고 꿈에 그리던 학교생활을 이뤘다는 용관 씨. 행복한 중학교 3년을 보내고 한 달 전 졸업식을 마친 늦깎이 학생이다.
이제 그의 목표는 제때 이루지 못한 학업을 이어 나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그런데 최근 용관 씨의 열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생겼다. 2학년 때부터 시작된 허리 통증이 그를 괴롭히고 있는데 오랜 시간 앉아 공부하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간 것이다.
결국 졸업을 앞두고 결석도 잦아졌다. 이젠 30분도 앉아 있기 힘들다는 그를 위해 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가 나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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