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을 이길 사람은 제임스 카메론 뿐”…글로벌 흥행 수익 22억 4320만 달러 돌파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19일까지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22억 432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인 '타이타닉'(22억 42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뛰어넘은 수치로,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톱 3의 성적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13년 만의 후속편이기도 하다.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의 신기록으로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1위('아바타'), 3위('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4위('타이타닉')까지 톱 4 작품 중 세 작품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야말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넘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지면서 '아바타: 물의 길'이 '아바타'라는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오는 3월 12일 개최될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앞서 지난 19일 개최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지난 19일까지 누적 관객수 1074만 1690명, 누적 매출액 1369억 441만 3405원으로 국내 전체 개봉작 중 역대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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