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지사 "푸드테크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울 것"
[일요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공모에 비수도권 최초로 포항공대(포스텍)가 최종 선정됐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대학에서 석사과정으로 기업과 연계해 산업체 맞춤형 업체 종사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모에는 5개 대학이 응모했으며, 푸드테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학 현장조사와 발표심사를 실시해 포항공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포항공대에서는 올 7월말까지 교육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9월부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로봇기반 식품과 AI 융합, 스마트팩토리, 개발기술 등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애로기술 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입학생은 등록금의 65%를 지원받으며 대학은 연간 7000만원의 학과운영비, 기업은 연간 6000만원 규모 지원 등 학교당 최대 2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과 400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푸드테크 기술 개발 및 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과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등 AI 기반의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융복합지원센터 건립과 푸드테크 관련 산·관·학 집적을 위한 혁신특구 지정 등으로 푸드테크 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푸드테크 신산업을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 물산업 지식연구회·선도기업 협의회 개최…물기업 지원정책 공유
경북도는 지난 17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충섭 김천시장,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을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 단체, 기업, 환경단체, 공무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UN총회가 'Agenda 21'에 포함된 건의를 받아들여,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는 2001년 영천 금호강변에서 첫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을 비롯해 올해 물의 날 주제인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 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로 모든 참석자들이 물 관리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홍보부스'에서는 강소 물기업인 그린텍, 에싸 등 13곳이 참여해 기술 개발한 다양한 제품 시연과 신제품을 선보여 참석자들이 도내 물기업의 우수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물산업 선도기업 협의회 및 지식연구회'도 열어 선도기업 협의회 회원사들 간 물산업 정책방향을 공유해, 물산업 및 물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이달 말까지 23개 시군에서도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가뭄에 대비한 절수운동 캠페인,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을 펼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심각해지는 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겨 참석한 분 모두가 변화와 행동으로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경북도 LINC3.0 협의체' MOU…출범회의 가져
- 도-16개대학 협력…인재양성-일자리연계-지역정착 선순환체계 조성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경상북도 LINC3.0 협의체' 구성·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범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도내 16개 대학 LINC3.0사업단장 및 교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 LINC3.0 협의체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3.0사업)'으로, 경북도-지역대학 간 연계·협업할 수 있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약에 따라 도와 각 대학은 △지역 특성화 분야·산업 등 발전방향 상호 공유·연계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 등을 통한 인재의 지역정주 도모 △'경상북도 LINC3.0 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해 상호협력한다.
이날 LINC3.0사업을 하고 있는 도내 16개 대학들은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경북도 및 대학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연계한 인재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도-지역대학 간 연계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INC3.0사업은 지자체-대학-산업계의 협력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공모에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인 16개 대학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 LINC3.0 사업에서 지자체와 대학 등 산학연협력 주체간의 협업이 더욱 강조돼, 도는 경북도 LINC3.0 협의체를 선제적으로 구성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북도의 신산업 분야를 바탕으로 인재양성→일자리연계→지역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 지역대학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 '경북도 LINC3.0 협의체'의 출범을 기폭제 삼아 지역대학과 적극 협력해 인재가 모여들고 정착할 수 있는 경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SVB 파산 대응과 경제산업 분야 국비 신규사업 발굴 총력
- 경북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등 경제산업국 유관기관과 현안 간담회 개최
- SVB 파산 대응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지원책 논의
- 소재부품·바이오생명 등 신산업 분야 2024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경북도는 '2023년 경제산업국 유관기관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통상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벤처기업 대출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경북지역의 벤처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경제산업 분야 2024년 신규 국비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제진흥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SVB 파산이 지역 벤처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에서는 이번 SVB 파산사태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커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는 지역 벤처기업이 이번 사태로 인해 벤처캐피탈을 통한 자금 조달이 위축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금리인하 정책 영향으로 향후 동남아 등 세계에 진출한 지역 벤처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도는 SVB 사태로 당분간은 지역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지만, 경제진흥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해외 진출 지역 벤처기업 등을 포함한 지역기업 피해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어 경북도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발굴한 국비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계획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번에 제안된 신규사업은 혼재 도로교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미래차 부품 화재 안전·신뢰성 인프라 구축, 한국형 헴프 산업화지원 플랫폼 구축, 경북 바이오생명 핵심소재 육성사업 등 총 12건으로 소재부품과 첨단 바이오 분야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집중 발굴됐다.
한편 도는 신규사업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부정책과 부합되도록 사업보완, 중앙부처 방문 설명 등 최종적으로 국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이번에 안동 바이오산단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만큼 식물백신, 헴프, 동물용의약품 등 바이오 분야의 국비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써 나갈 방침이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공조해 SVB 사태가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고, 정부 정책에 대응한 국비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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