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심 대기질 개선·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20대와 수소 시내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기 시내버스는 7월부터 운행하고 수소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따라 10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총 8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기·수소 친환경 시내버스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도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 및 미래형 교통 체계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기시내버스 20대를 15개 노선에 배차하면 현재 61대를 포함해 모두 23개 노선 81대가 운행된다. 전기 충전시설도 3곳을 더 구축해 기존 충전시설 포함 1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시는 전기시내버스를 2019년 처음 도입했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적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또한, 시는 올해 전기시내버스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를 지난해 2대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도 2대를 추가 도입한다. 2025년까지 총 10대의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으로 시내버스 이동 편의성과 운행 안정성이 높아져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고, 특히 친환경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들여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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