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전우원 씨 마약 의혹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 씨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며 미국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 내역을 올렸다.
그는 “한국에 들어가 정부 기관에 바로 잡혀 들어가지 않는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전우원 씨는 3월 14일 자신이 전두환 씨 손자라고 밝힌 뒤 자신의 가족이 검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SNS 라이브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전우원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가 실제로 귀국할 경우 출석을 요구해 마약 투약 여부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도 전씨가 폭로한 전두환 씨 일가 비자금 은닉 의혹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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