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용, 박정구, 박삼구(왼쪽부터) | ||
이 때문에 현재 61세인 박삼구 회장 또한 4년 뒤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줄지 궁금해진다. 만일 현재 58세인 박찬구 부회장이 4년 뒤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는다면 그 이후 3년 뒤 65세가 된다.
한편 박찬구 부회장 체제 이후 3세 경영 구도에서도 형제경영 전통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세 형제들 네 명은 각각 아들 한 명씩을 두고 있어 다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연장자인 박재영 씨가 영화를 전공하고 예술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어 경영 참여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씨가 현재 금호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