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에서 무료로 화초 관리 받으세요”
[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곳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화초 가꾸기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식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는 것.
대구시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지정·운영, 지난해까지 3500회 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로 사업 관련 설문 참여자 749명 중 97%가 '매우 만족', 99%가 '추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이어졌다. 특히 타 지역의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는 등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관내 화원 20곳을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시 도시농업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대구도시농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료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을 가지고 가까운 치료센터에 사전예약으로 방문하면, 세대당 분갈이 1개(크기 20×20㎝ 이내) 뿐 아니라 식물상태 진단 및 치료, 식물관리에 대한 기본지식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추가로 분갈이를 할 경우에는 소정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는 도시농업관리사 등 식물 관련 자격을 갖춘 화원들로 구성해 다양한 식물관리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며, 올해부터 '대구도시농업포털' 누리집에서 인터넷 예약신청도 가능해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화초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대구시에서 지정한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이용해 손쉽게 도움 받으시기 바라며, 도심 속 자연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도시농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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