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지분 96.4%를 가진 조선호텔이 베이커리 부문을 분리해 오너일가인 정유경 상무에게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서도 참여연대는 문제를 삼았다.
조선호텔베이커리는 조선호텔의 제과부분에서 분할하여 2005년 1월 별도법인으로 설립된 뒤 넉 달 후인 2005년 5월 정 상무가 주당 7976원에 80만 주(40%)를 조선호텔로부터 매입했다.
조선호텔베이커리는 전국적으로 포진해있는 이마트(데이앤데이)와 신세계(달로와요, 조선델리)의 점포망을 통해 80여 개의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태로 2004년 12월 말 기준으로 조선호텔 총 매출의 32.8%에 달한다. 조선호텔베이커리의 관계사 매출은 총매출의 94%나 되는데 정 상무의 지분 취득으로 조선호텔은 계열 할인점과 백화점 영업망을 활용한 제과사업의 기회를 정 상무에게 빼앗긴 것이라고 참여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현재 조선호텔베이커리 지분 14.5%를 가지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에는 주당 6136원에 팔았지만, 정 상무에게는 그보다 비싼 7976원에 팔았다. 오너 일가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 당시 조선호텔은 차입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베이커리 사업부분을 매각해 차입금을 700억 원에서 126억 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참여연대는 “조선호텔베이커리는 정 상무에게 팔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분사하자마자 정 상무에게 지분을 매각한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
빵 구워 오너 배만 불렸나
경제 많이 본 뉴스
-
악재만 있고 ‘성장 비전’이 없다…카카오 실적 개선에도 주가 저조한 까닭
온라인 기사 ( 2026.07.02 16:05:38 )
-
[단독] 이사들은 왜 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했나…약손명가 경영권 분쟁 앞과 뒤
온라인 기사 ( 2026.07.03 14:40:09 )
-
코스피 9000 넘으면 74조 원 매도 폭탄? 국민연금 리밸런싱 파괴력 촉각
온라인 기사 ( 2026.06.26 17:16: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