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6일 동아프리카 최대항만을 보유한 케냐의 몸바사주 의회 의장 일행을 대상으로 부산항을 홍보하고 2030엑스포 개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몸바사 의회의 방문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를 대상으로 엑스포 개최에 대한 부산의 의지를 보여주고,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 일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몸바사는 케냐의 경제 중심도시이자 해양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동아프리카 최대항만(몸바사항)이 위치하고 있다. 몸바사항은 동아프리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70%를 처리하고 있다. 항만 인근에 국제공항을 겸비하고 있고, 세금 감면 혜택이 있는 경제 활성화 지역을 두어 앞으로도 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제중심지로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한편,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은 총 179개국이며 대륙별 회원국 분포를 살펴보면 아프리카가 가장 많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 선정 공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 위해 5월 26일부터 60일 간 공고를 진행한다. 대상 시설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 일원에 BPA가 건립할 부지 71,700㎡(건축면적 포함), 건물 연면적 31,614㎡ 규모의 물류센터다. 선정된 운영사의 임대 기간은 영업개시일부터 최장 15년이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항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항만 배후단지에 도입되는 스마트 물류 시설이다.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화물 보관 및 입출고를 자동화하고, 중소형 수출입 화주와 물류기업 등 물류 인프라 이용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정부(해수부)가 부산항 물류 스마트화 및 중소 화주·물류 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물류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809억 원 중 30%를 국고로 보조하고 있다. BPA는 22년 10월부터 시행된 공고가 2차례 유찰된 후, 우수한 물류기업을 운영사로 선정하고자 원인 분석, 사업 타당성 재분석, 물류기업 의견 수렴 등 과정을 통해 임대 조건을 일부 변경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물류센터 운영 램프업을 고려한 초기 3년 건물 임대료 할인(1년차 50%, 2년차 30%, 3년차 20%) △임대 기간을 당초 10년에서 조건부 최대 15년까지 연장 △실적평가 결과 적용 페널티 수준 완화 등이다. 입찰 참여를 위해 운영사가 의무로 이행해야 하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3등급 이상 획득 △30억원 이상 스마트 설비․장비․시스템 투자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BPA는 7월 24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 뒤 1주일 이내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 계획서는 △사업능력(15점) △사업계획 타당성(35점) △화물유치 및 고용창출계획(15점) △시설관리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15점) △제시 임대료(20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70점 이상을 받은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실적이 있는 업체에는 가점(+2점)을 추가로 부여할 계획이다. 운영사 선정 공고문과 선정 안내서 등 세부사항은 BPA 홈페이지 입찰정보 및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물류기업을 운영사로 선정해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천항 현장 근로자 등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응급상황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24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감천항에서 하역을 담당하는 부산항운노조원과 부산항보안공사 직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BPA는 6월에 감천항 서편부두에서 한차례 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감천항에 AED(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기로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신속한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만큼 감천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 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외국인 투자기업 ‘액세스월드부산(유)’ 개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4일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외국인 투자기업 ‘액세스월드부산(유)’가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액세스월드부산(유)는 부산항만공사 2020년 ‘웅동 배후단지 1단계 4차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됐으며, 5만㎡ 부지에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자해 2.5만㎡의 물류창고를 건축했다.
액세스월드부산(유)는 싱가포르 국적 물류사인 Access World Logistics (Singapore) Pte.Ltd가 100%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5년간 임대료 50% 감면혜택을 적용받는다.
액세스월드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자재 취급 역량과 부산항 신항의 특성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모델, 자동차 경량화 소재 원자재 모델, 플라스틱 제품 원자재 모델, 커피 부가물류 모델 등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연 4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하고 약 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홍성준 운영부사장은 “신규 개장하는 액세스월드부산(유)가 우수한 물류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해 부산항 신항에 신규 물동량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공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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