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과 전세사기 피해 지원, 내수 활성화 추진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주재한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풍수해로 인한 각종 재해 및 침수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의 선제적인 대책 추진을 요청하며, 도심 저지대, 반지하 등 지하공간 침수 예방과 취약계층 등 인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 대응 체제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와 지하공간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관리를 요청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6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도내 피해자 조사 및 지원 대책 홍보 등 시군의 발 빠른 대처를 요청하고, 공인중개사사무소 상시 지도·점검 등 전세사기 피해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6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만큼 시군별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아울러 지역 축제나 대규모 행사 등 다중인원 밀집에 대한 안전관리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 외에도 국비 확보, 대정부 건의 활동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도-시군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6월 9일부터 12일까지 통영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반기 재정 집행 관리, 지방세 체납징수 활동 강화 등 시군의 협력을 요청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자연재난은 사전에 빈틈없이 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도정 빛낸 우수부서 선정에 도민 의견 듣는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 상반기 도정 주요 시책 추진 우수부서 선정을 위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우수부서 선정은 주요 시책 추진으로 도민 편익 증진과 행정서비스 개선, 도정발전에 기여한 정도 등을 성과 평가해 포상함으로써 도정 전반에 성과 창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며,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누리집 내 도민참여플랫폼에서 ‘2023년 상반기 우수부서 선정 의견수렴’에 참여하면 되고, 설문은 서술식으로 시책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기술하면 된다. 도는 43개 부서에서 우수부서 신청을 받아, 1차로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0개 부서를 선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경쟁률이다.
최종 우수부서는 실국본부장으로 구성된 도정조정위원회에서 10개 부서를 선정하며, 이번 도민 의견수렴 결과는 최종 우수부서 선정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정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많은 도민이 참여해 시책 추진에 따른 체감 효과나 문제점, 개선방안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대전 현충원 참배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 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을 방문 참배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순직 소방공무원 묘역에 헌화와 묵념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넋을 기리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소방공무원 151위가 안장돼 있다. 경남에서는 1996년 8월 9일 조난 등산객 대학생 2명을 구조해오던 중 짙은 어둠과 악천후로 인한 난기류에 휩싸여 지리산 순두류 계곡에 추락하며 헬기 조종사 김유복 대원을 비롯해 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조종사 김유복 대원을 비롯한 순직 소방대원들의 유해는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고 사고 현장 인근에는 위령비가 세워졌다.
박길상 119특수대응단장은 “소방관으로서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대원들의 희생정신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노력하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 청년의 관광기업 창업’에 힘 쏟는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관광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도내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청년 관광창업 사관학교’의 입교생을 오는 5일부터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의거해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모집대상으로 하고 ‘창업 스타트 과정’과 ‘액셀러레이션 과정’으로 구분해 각 10개, 총 20개 팀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7월 셋째주부터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창업 스타트 과정은 도내 대학(원) 재학자 및 산학협력단 등의 창업동아리 팀이 신청할 수 있으며, 관광 및 창업에 대한 전반적 이론교육과 사업화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전문멘토링, 관광창업 선배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된다. 액셀러레이션 과정은 예비 및 기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창업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계획의 진단·분석, 사업 시뮬레이션 진행 및 실증검증과 전문분야 담임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맞춤형 창업교육 이후, ‘관광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며 수상자는 최대 4백만 원의 시상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2024년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및 2023년 비상주 협력기업 공모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공모전 및 창업교육 수료 이후에도 입교생을 위한 지원은 계속된다.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후속 멘토링을 진행하며,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성과발표회 등에 참가해 훌륭한 아이템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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