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7일 오후 시의 식수원인 생림면 마사리 딴섬에 위치한 강변여과시설과 창암 취수원 인근 낙동강 일원을 시찰했다. 올 여름이 평년(23.4~24.0도)보다 더울 확률이 40%라는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라 곧 다가올 조류경보 발령에 대비해 낙동강 상수원의 녹조 발생 실태와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름철 녹조와 깔따구 유충에도 안전한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되도록 취·정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수도행정이 되도록 수돗물 수질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해시가 최근 3년간 수돗물 수질을 분석한 결과 조류영향물질인 지오즈민(흙 냄새)과 2-MIB(곰팡이 냄새), 조류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LR)은 검출된 적이 없었으며 정수과정에서 모두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의 취수탑이 낙동강에 비해 조류에 비교적 안전한 밀양강과 합류한 1.2km 하류에 있고 조류 차단막이 설치된 취수구도 낙동강 수표면 기준 1.8m 아래 지점에 있으며 사계절 안정적인 원수 수질 확보가 가능한 강변여과시설(12공)이 있는 점도 수질 유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혹시 모를 낙동강 수계 유류 오염사고 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량유해물질(과불화화합물 등), 조류에서 기인하는 맛·냄새 유발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 주입시설(고도정수처리시설)도 갖추고 있어 급격한 수질 변화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에 대비해 단계별(관심→경계→대발생)로 녹조 저감대책을 마련해 놓았다. 지난 5월 23일 환경부와 합동으로 정수장 위생관리와 녹조 준비실태를 점검한 결과 시에서 운영하는 정수장(삼계, 명동) 2곳 모두 모든 공정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충 유입을 방지하는 밀폐식 차단시설과 미세방충망 등 위생관리상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는 수온이 20도 이상 더운 날씨가 7일 이상 계속될 때 물속에 남조류가 번식하면서 물이 녹색을 띠는 현상을 말한다.
#홍태용 시장, 태권도 명예단증 받아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지난 7일 시장실에서 국기원의 ‘태권도 명예단증(4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권도 명예단증은 국기원이 태권도 심사 규칙과 명예단증 교부 규정에 따라 태권도의 보급과 진흥에 이바지한 사람에 대해 심사를 거쳐 수여하고 있다. 이날 경상남도태권도협회 한규학 회장이 국기원장을 대신해 단증을 전달했다.
홍태용 시장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 명예단증을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태권도 저변 확대와 위상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호국보훈의 달 제4회 어린이 사생대회 개최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길수)는 제68회 현충일인 6일 김해수로왕릉에서 관내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호국보훈의 달 제4회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고 참전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참가 학생을 유치원생,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 54명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김해시 분성로 293, 3층)에서 진행된다.
김길수 회장은 “참가 학생과 가족들이 호국보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수상 여부를 떠나 화폭에 나라 사랑 정신을 마음껏 표현하는 좋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4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기 대회 김해서 개최
‘제34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김해 진영스포츠센터 3층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준공된 진영스포츠센터는 정식 개관하는 7월 초까지 시범 운영 중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지역 최대 실내 스포츠 시설이다.
김해시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때 세팍타크로 경기장으로 사용될 진영스포츠센터 시설과 운영 역량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번 전국 대회를 유치했다. 세팍타크로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발로 볼을 차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동남아 등지에서 널리 행해진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경남세팍타크로협회, 김해시체육회가 주관, 김해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더블(2인조), 레구(3인조), 쿼드(4인조) 총 3개 종목에서 5개 부문(초등․중등․고등․대학․일반부)으로 나눠 총 104개팀 63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장 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기 운영 역량을 확보해 내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6일 대회 기간 동안 전국의 세팍타크로 선수들이 김해에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김해를 주 개최도시로 경남에서 개최되며 전체 49개 경기종목 중 김해 유치 종목은 총 15개(육상, 축구, 테니스, 복싱, 씨름, 하키, 태권도, 볼링, 롤러, 카누, 골프,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산악, 댄스스포츠)이다.
#농식품부 공모 선정 36억 들여 2개 마을 환경 개선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진례면 화전마을과 진영읍 효동마을이 선정돼 국·도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해시는 2020년부터 4년간 7개 마을이 공모에 선정되며 130억원에 달하는 농촌마을 생활인프라 개선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필요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중앙정부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향식 공모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김해시는 공모 준비단계부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며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경상남도의 1차 평가와 농식품부의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진례면 화전마을은 고속도로, 철도, 공장으로 둘러싸인 협소한 마을 안길로 인해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인근 공장·생활하수가 지하로 유입돼 주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와 주민추진위는 ‘진례천 따라 골목길 따라 사람향기 가득한 행복 피어나는 화전마을’을 비전으로 19억원을 투입해 마을길 정비, 상·하수도 정비, 촌살이 체험마당 조성, 주택 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등으로 생활인프라를 개선하는 동시에 귀농인에게 영농체험 배움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영읍 효동마을 또한 마을 안길에 대형트럭의 잦은 통행으로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붉은 지붕 아래 안전하고 활기찬 효동마을’을 비전으로 18억원을 투입해 생활도로 인프라 개선, 마을회관 리모델링, 무선방송시스템, 주택 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빈집 철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 생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2020년부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진례면 개동지구, 초전지구, 대동면 덕산지구, 한림면 장방지구, 생림면 안금지구에 약 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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