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9일 통영 산양농협(조합장 최용주)과 함께 산양농협 대회의실에서 관내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세 번째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천영기 통영시장,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산양농협 최용주 조합장이 참석해 진료를 받는 농업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은 도농 간 복지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의료·복지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종합복지서비스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110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경남에서는 12회를 실시해 의료지원 및 복지서비스로 농업인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의 의료진이 참석해 양방진료를 실시했으며, 장수사진 촬영(킴스튜디오), 검안·돋보기 지원(봄안경원), 농기계 무상점검(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 농업인 차량 무상점검(농협네트웍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농협 상호금융 마케팅지원단에서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및 금융사기예방에 관한 금융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과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을 설명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령농업인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의료진들과 다양한 농촌복지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맞춤형 농촌복지사업을 확대해 농촌 활력화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주 산양농협 조합장은 “농사일로 지친 조합원들이 다양한 서비스에 만족해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건강·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 국산 생화 ‘NH생생화환’ 전시회 개최
NH생생화환 공동사업연합단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남도의회 1층 로비에서 100% 국산 생화를 사용한 ‘NH생생화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침체에 따른 꽃 소비 감소와 조화(플라스틱) 사용으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농협의 ‘NH생생화환’으로 꽃 소비촉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NH생생화환이란 100% 국산 생화를 사용한 신화환으로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과 소포장된 꽃을 나눔할 수 있는 화환이다. 지난해 농협경제지주와 품목농협들이 공동사업단을 결성, 화환 표준모델 10종을 만들어 전국 어디에서든 균일한 품질의 화환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생화환 사용은 일상 속 꽃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며 특히, 가짜꽃 사용과 재사용 화환 등 폐단을 막아 화훼 유통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환 조합장(부경원예농협)은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을 사용한 생생화환이 보편화돼 꽃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소비자분들도 가짜꽃 보다는 생화 사용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지난 3월 경상남도 화훼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남도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화훼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경상국립대와 영농철 부족한 농촌일손 지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와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지난 3일 마늘 수확철 일손 부족을 겪는 남해와 의령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마늘 수확철 부족한 인력난 해소와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경상국립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60여명이 참여해 마늘 수확 작업이 한창인 남해, 의령의 고령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경상국립대학교와 경남농협은 지난 2017년에‘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년째 농촌일손돕기를 이어왔다. 특히 2022년에는 32회에 걸쳐 60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13회이 걸쳐 350여명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참여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직원도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함으로써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을 보탰다.
김주양 본부장은 “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6년째 함께하고 있는 경상국립대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경남농협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를 겪는 농촌을 위해 도내 대학교와 협약을 확대해 영농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업인을 위해 일손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마늘·양파 수확기 부족한 농촌일손 지원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지난 7일 마늘·양파 수확철 일손 부족을 겪는 의령군 부림면 막곡리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신해근 의령군지부장, 동부농협 주현숙 조합장, 의령농협 이용택 조합장,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고향주부모임 의령군지회 등 40여 명이 참여해 마늘·양파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렀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일손돕기는 마늘·양파수확기 인건비 상승과 인력 수급에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정규 농가주는 “지금 마늘수확이 끝이나고 양파를 수확해야 하는 시기지만, 잦은 강우로 마늘수확을 마무리하지 못해 큰 걱정거리였는데, 농협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마늘수확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마늘·양파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나 도움이 되고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게 됐다”며 “농협은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영농인력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여 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내서농협, 농촌일손돕기 실시
창원시 내서농협(조합장 김진석)은 7일 고향주부모임, 부녀회장 등 30여명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무더운 날씨에 이른 시각부터 시작된 일손 돕기에 관계 농가는 “수확기 내린 비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진석 조합장은 일손부족으로 힘든 시기에 동참해주신 고향주부모임 및 부녀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조합장은 “영농철에 인력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할 것이며 관내기관 및 기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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