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하태경 특위 위원장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 예정
전장연은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장연은 서울시의 보조금을 단 1원도 받지 않았다”며 “가짜 괴담이 지속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체는 “서울시는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에서 거짓으로 조작 편집돼 발표된 ‘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9일 서울시가 올해 초 진행한 ‘시민단체 지원 및 부정행위’ 감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하태경 특위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전체 장애인 관련 보조금 예산의 22.2%가 전장연 소속단체들이 받아간 보조금이었다”며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에 나오지 않으면 월급을 안 준다는 식의 반강제적 동원을 하는 등 무리하게 일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전장연은 비영리 민간단체로도 등록하지 않은 임의단체”라며 “임의단체가 서울시에 보조금 또는 공모 예산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질의한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하태경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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