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두 차례 들이받고 도로 빠져나가…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수준
경찰 등에 따르면 진예솔은 6월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으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 받았다. 이에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진예솔은 계속 차를 몰아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갔다.
약 30분 뒤 진예솔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진예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진예솔은 6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 편지를 올리고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할 것"이라며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많은 관계자들께 피해가 가지 않게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진예솔은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2017), '비켜라 운명아'(2018), '찬란한 내 인생'(2020), '오늘의 웹툰'(202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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