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박형준 시장이 14일 오후 4시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부산보훈병원을 직접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현재 461개의 병상을 갖추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참전 군인의 진료를 전담하고 있으며, 현재 309명의 국가유공자 등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부산보훈병원장과의 만남에서 재원 중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국가유공자의 쾌유를 비는 마음을 담아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어 부산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는 국가유공자의 병실을 직접 찾아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한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의 희생과 공훈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빨리 쾌차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했다.
한편, 부산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 추념식(6.6.) 등 다양한 보훈 행사를 개최해 시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이후에도 △헌7학병 참전기념 및 전몰동지 추모행사(6. 15.) △6.25전쟁 제73주년 행사(6. 25.) △국가유공자 표창 및 나라사랑 다짐대회(6. 30.)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하루빨리 건강하게 쾌차하시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 문화가 확산되고 따뜻한 보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점검회의 및 현장점검’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점검회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회의와 현장점검은 이러한 총력 대응의 일환으로, 박형준 시장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전 분야에서의 추진사항을 직접 챙기고자 마련됐다.
앞서 시는 5월 22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을 수립·발표하고 재난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먼저 시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는 회의를 주재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전 실·국장과 부산시교육청, 부산지방기상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육군53사단, 16개 구·군 등 재난 유관기관 관계자 모두가 참석했다.
시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비상 대응체계 점검부터 재해취약지역 사전점검, 재해예방사업 및 저감시설 설치, 주민통제 및 대피계획, 취약계층 안전관리까지 여름철 안전의 핵심인 풍수해와 폭염 대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사항 등을 면밀하게 논의했다.
올해 시가 수립한 풍수해 대책의 주요 내용은 △침수위험정보 등 대시민 정보 제공 서비스인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 시범운영(전국 최초) △맨홀 추락 방지용 안전시설 설치(신규사업) △방재시설 성능 기준인 ‘방재성능목표’ 상향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지역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지원 확대 등으로, 도시침수로 인한 피해 경감에 방점을 뒀다.
폭염 대책의 주요 내용은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 확충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 관리 강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으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인명피해 예방이 핵심이다.
점검회의에 이어 오후 3시 5분부터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침수우려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점검 지역은 지난 2020년 하천 범람에 따른 침수로 피해를 입었던 동구 자성대아파트, 그리고 동천 하구, 범일2지구 등 총 3곳으로 동구청장 그리고 부산경찰청장이 현장점검에 동행했다.
박형준 시장은 우선 첫 번째 점검지로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되는 동구 자성대아파트를 방문해 위험징후 발생 시 주민대피를 위한 대피장소 및 대피담당자 지정 사항 등 대피체계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예산 지원으로 설치한 물막이판 시연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주택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폈다.
두 번째로 동천 하구를 방문해 최근 설치한 홍수방어벽 시설을 점검했다. 홍수방어벽은 동천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설치됐으며,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몰려드는 강수와 부산항 인근 연안의 밀물이 만나면서 빈번히 범람했던 이 일대 범람 우려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박형준 시장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범일2지구를 방문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조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점검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사항 전 분야를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겨 올여름 자연재난에 모든 기관이 빈틈없이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재난대응 관련 기관에서는 올여름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반지하, 저지대 등 도시침수 피해 예방과 지하차도 등의 선제적 통제, 위험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주민대피에 더욱 철저히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전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이호원 씨 위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 안전 홍보대사’(이하 안전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이호원 씨를 위촉했다. 위촉식은 14일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이호원 안전 홍보대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부산시는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안전 정책을 더욱 친근하게 홍보하기 위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큰 유명인을 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이호원 씨는 영화·뮤지컬·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1980년대 혼돈의 대한민국, 부산의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다섯 친구들의 고단한 삶과 전 국민을 열광시킨 복싱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영화 ‘산복도로’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부산에서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호원 안전 홍보대사는 “앞으로 2년간 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케이(K)-콘텐츠처럼 안전도 문화처럼 향유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안전 정책홍보 및 안전문화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내 고향 부산의 안전문화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요즘에는 취업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키우는 스펙업(Spec-Up)이 젊은 층의 유행이 되고 있는데, 안전지식도 하나의 스펙의 영역으로 보고 꾸준히 학습해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는 이번에 위촉된 안전 홍보대사 이호원 씨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시민들이 안전지식을 ‘스펙업’해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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