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6월 15일 오후 일본 도쿄 빅사이트 회의실에서 한국·일본·대만 3국의 지진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내진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남도가 재난안전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난안전분야 박람회인 도쿄 소방방재전 참여와 연계해 국제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지자체 관계자, 국내 재난안전기업 및 일본 재난안전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 주최 연구기관은 한국의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와 일본의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지진실험센터, 대만의 지진공학연구센터로 구성된 아시아 대표 지진실험실 연합체다. 지난 1999년에 진도 7.3의 강진으로 2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만 치지 지진 20주기를 계기로 2019년에 결성됐으며, 지속적인 활동을 하며 교류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각 연구기관은 아시아 주요국가의 내·외장재, 천장재, 배관 및 기계·전기장비 등 건축 설비의 지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토론을 통해, 지진 대응력 강화와 함께 산업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경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내진설비산업지원센터 구축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내진설비산업지원센터는 지진 발생 시 사회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이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목족으로 기술개발, 시험·인증, 판로지원을 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경남도와 도내 연구기관 및 기업이 협업해 추진 중이다.
한편, 경남도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도쿄 소방방재전 기간에 해외 재난안전연구기관과 기업,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도가 계획하고 있는 내진설비산업 플랫폼의 단계별 이행방안을 알리고, 내진설비 분야의 도내 연구기관을 비롯한 기반 보유현황과 기술력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방재전에 출품한 신기술과 제품 등 해외 기술 수요조사도 수행해 향후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방재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안전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준비한 한국관이 첫 선을 보인다.
행안부는 지난 2월 전국 재난안전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모집했고, 도내 기업 1개사가 선정됐다. 도에서는 한국관에 참여한 도내 기업의 부스 운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3년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 개강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치유농업서비스 프로그램 운영과 표준화를 유도하고, 치유농업 기초소양 및 전문 능력을 갖춘 시설운영자(농업인)를 양성해 우리도 농업 발전과 매력있는 농촌 만들기를 도모하기 위해 ‘2023년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을 실시한다.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의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유지와 회복·증진을 도모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 확대 및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유망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은 경상남도·부산·울산광역시 내 치유농업 사업장을 운영하는 농업인 또는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등 78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총 38회, 157시간으로 4개월에 걸친 장기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은 기초와 심화 두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초과정은 치유서비스 대상자의 이해, 치유농업자원 활용 방법, 치유프로그램 개발 등 치유농업의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심화과정은 특수목적형 치유농업의 이해, 유관기관 실습 및 도내 운영 중인 치유농업 우수사업장 현장견학을 통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장은실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생 각자의 치유농업시설에 적합한 치유프로그램을 설계함으로써 도민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치유서비스를 제공해 각 지역에서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름철 우기·폭염 대비 물류단지 점검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따른 물류단지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여름철에는 역대급 장마가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토공작업을 수반하는 물류단지 건설현장 4곳에 대해 도와 시·군 공무원 합동으로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우기철 비상연락망 구축 △배수계획 수립 △수방자재 확보 △배수로 상태 △비탈면 등 토사유실 및 붕괴 보호조치 등 안전관리 상태다. 폭염에 의한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으로 건설현장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이번 점검에서는 폭염 대비 건설현장 관리사항에 대해서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폭염기간 중 △현장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열사병 예방 3대(물·그늘·휴식) 기본수칙 이행 △옥외작업장 폭염취약시간대(오후 2~5시) 작업 중지 권고 등 야외근로자 보호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점검한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보완 조치하며, 위험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 계획 수립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성준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물류단지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발생을 차단함으로써 적기에 물류시설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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