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의 ‘경제 분야 유력인사 그룹 초청사업’을 통해 방한한 5개국 유력인사 5명이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각국 유력인사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정무 분야 9개국 9명이 부산을 찾은 바 있으며, 이달 9일에도 아프리카 레소토왕국의 외교부 장관과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에 부산을 찾은 경제분야 유력인사들은 지난 6월 11일 입국해 오는 17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총 6박 7일 동안 부산시, 서울시,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만공사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의 실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유력인사는 훌리오 호세 프라도(Julio Jose Prado)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 발레리 라몬자벨로(Valery Ramonjavelo) 마다가스카르 교통기후부 장관 등 5개국 5명이다. 15일 오후 부산에 도착해 먼저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했다. 부산항만공사에서 이들은 해외사업 및 항만운영 노하우 등을 브리핑받고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북항 일원을 시찰했다.
16일 오전에는 해변열차를 타고 낮 12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인구 30만이었던 부산은 100만의 피란민을 품고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며 성장의 거점으로 일어났으며, 세계최빈국에서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유일한 나라인 한국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도시가 부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국 유력인사들에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이들과 각국 간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한국이 가진 고도성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 국가와 나누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각 국가와 경제산업 전반은 물론 우리가 강점을 가진 4차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력인사들은 “부산이 이토록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인 줄 몰랐다”며 “스마트항만 운영은 물론 투자통상 확대, 공공인프라 관리, 문화관광 분야 협력, 인적교류 등을 통해 한국과 부산을 배우고 싶다”고 화답했다.
환영오찬 이후 5개국 방문 인사는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한 산업시설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북항 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재개발 추진현황에 대한 부산시의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시가 유엔(UN) 해비타트와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도시(플로팅 아일랜드) 건설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부산을 방문한 세계 각국 유력인사들에 부산이라는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함으로써 부산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며 “다양한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부산이 명실상부 국제 일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모델 등 최신기술 선봬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이자 국내 유일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개막해 총 14개국, 120개 사 970개 부스가 참가했다.
부산시와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KORAIL)·주식회사 에스알(SR)이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KORSIA)·한국철도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전시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은 업계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됐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일반인 관람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저탄소 친환경 수소철도 차량인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모델’을 선보여 주목됐다. BuTX는 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낼 핵심 기반으로, 가덕도신공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인 북항까지 15분, 해운대 오시리아까지 26분 만에 돌파하는 초고속 열차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주)SR, 부산교통공사 등 철도기관은 물론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산홍보관 운영, 다양한 부대행사로 대면 진행하는 수출상담, 최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술 세미나, 철도 공기업·대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철도채용설명회 등이 함께 마련됐다.
#동물사랑 문화축제 ‘2023 위드펫스타’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영화의전당에서 부산 동물사랑 문화축제 ‘2023 위드펫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위드펫스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소규모로 치러진 ‘2020 부산 동물사랑 온택트 문화축제’ 이후로 3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축제다.
올해 ‘2023 위드펫스타’에서는 반려인과 예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부산만의 특화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펫 플로깅(pet plogging)’(6.17.) △마이펫 바캉스(6.17.) △반려동물 힐링음악회(6.17.), △ ‘원조 개통령’ 이웅종 훈련소장의 펫티켓 토크쇼(6.17.~18.) △펫티켓 대회(6.17.~18.) △경찰견 이야기(6.17.) △어질리티 존 위드펫파크(6.17.~18.) △댕댕이 수영장 펫터파크(6.17.~18.)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댕냥의료원(6.17.~18.) 등이다.
‘펫 플로깅(pet plogging)’과 ‘마이펫 바캉스’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그 외 다양한 프로그램은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축제가 일상회복을 맞아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힐링하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회의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은행의 효과적인 부산 이전을 위해 민간, 부산시, 여·야 정치권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민·관·정 협력 전담팀’은 지난 5월 3일 국토교통부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로 산업은행 이전이 첫발을 떼면서, 부산시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경제계, 시민단체 등에 ‘민·관·정 협력 전담팀’ 구성을 제안하며 협력을 요청했고, 여·야 정치권, 경제계, 시민단체도 적극 동참하기로 하며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서병수, 김도읍, 김희곤, 정동만,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과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회의는 △기념촬영, 개회 △인사말씀 △추진상황 및 과제 보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최대 현안인 ‘한국산업은행법’의 신속한 개정과 국토교통부의 지방이전계획 승인(이전 규모, 범위 등) 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등 이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민·관·정 협력 전담팀’ 회의는 월 1회 개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팀 산하에 실무협의체를 두어 산업은행 이전추진 상황 파악, 실행방안 협의 등 민·관·정이 한 팀이 되어 산업은행의 효과적인 부산 이전을 위해 공동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과 서울 양대 성장축 형성을 통한 대한민국 혁신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민·관·정 협력 전담팀의 초당적인 전방위 활동을 통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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