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청년이사회는 지난 15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청년이사회와 ‘업무 혁신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청년이사회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공공기관 업무혁신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새롭게 발굴하고 소통 활성화를 통한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관련 정책 우수사례 △조직문화 개선 및 업무혁신 사례 △청년이사회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기관 청년이사회와의 소통 및 협력 증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 청년이사회는 청년세대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체로, 청년세대의 아이디어 소통 창구 및 조직문화 전파자로서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작년 11월 발족됐다. 청년이사회는 △조직문화 등 개선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정기회의를 통해 혁신안건 제안 및 논의 △경영진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상향식 정책 제언 △주요 경영현안 공유회의 참여 및 모니터링 의견 개진 △활동내용의 전사적 공유·전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청년이사회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이어갔으며, 전국 지역에서 15명의 청년이사가 참석해 지역별 직원과의 대화에서 도출된 결과를 공유하고 직장 만족도 증진방안을 건의하는 등 청년이사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청년이사회는 그동안 기한연장 업무 간소화, 신입직원 연수 개선방안 등 혁신안건 13건을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하고, ’23년 상반기 세 차례의 지역본부 간담회에 사회자로 참여해 직원과 이사장의 중간역할을 수행했다.
#태국신용보증공사와 기술금융 전수 실무자회의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 및 기술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14일 태국 현지에서 태국신용보증공사(이하 TCG)와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정보교류와 지원시스템 제공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보 기술금융 실무자 3명이 TCG를 방문해 키티퐁 부라나시리(Kittipong Buranasiri) 전무이사 및 임원진과 올해 1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기보-TCG 간 WLM(Working Level Meeting, 실무자회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WLM은 양 기관 간 기술평가시스템 및 기술금융 노하우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자 간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체결한 MOU를 통해 정례화됐다.
이번 회의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금융위원회, 태국 중앙은행이 주최한 ‘한-태국 금융협력포럼’ 행사 기간에 개최됐다. 양 기관은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WLM에서 △주요업무 소개 △기보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유니콘기업 육성 등 기보의 특화된 기술금융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TCG의 신용등급시스템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의제를 정했다.
한편, 기보는 ′15년부터 ′18년까지 3년간 기획재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태국의 TCG와 국가과학기술개발원에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태국기술평가시스템(TTRS)을 개발해 전수한 바 있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는 TCG와의 실무자간 업무교류를 정례화해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동남아 각국에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 외 유럽과 중남미 등 세계 각국 보증기관에도 맞춤형 기술금융 전수가 가능하도록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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