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 공모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은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의학분야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젊은 연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2030년 2월까지 최대 7년간 정부출연금 94억 5천만 원과 지자체,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 기업체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115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대사이상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표적 치료제 개발연구’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의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 의생명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센터장인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노구섭 교수를 중심으로 같은 대학 기초의과학 분야 8명의 교수와 임상의학 분야 3명의 교수 총 11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는 대사이상 간질환에 대한 다양한 융합 연구를 수행해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병태생리학적 기전 규명을 추진한다. 임상연계 연구를 통해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전략을 확립 및 검증해 대사이상 간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경남도는 2019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에 창원대 극한환경 스마트기계부품 설계제조 혁신센터, 2021년 경상국립대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선도센터가 선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SRC)에 경상국립대 식물생체리듬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돼 경남지역 주력분야 기업육성 및 성장기반 확대와 기업연계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교육생 농촌일손돕기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개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은 16일 중견리더과정 교육생 80명이 함안군 칠서면 소재 농가에서 감자수확 작업 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상남도인재개발원과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경남도와 시군 공무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촌 현안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백승인 교육생 대표는 “농촌지역의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후 업무에 복귀하면 농촌지역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보다 잘 살피면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은 “이번 중견리더과정 교육생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면서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하반기에 추진할 봉사활동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인재개발원 중견리더과정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도 및 17개 시군의 6급 중견리더 80명 대상으로 장기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내 수산물 방사능검사 이렇게 합니다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오는 27일 경남 도내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을 도민들에게 공개하는 ‘수산물 방사능검사 도민참관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도쿄전력에서 해양방출설비 시운전을 시작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실정인 만큼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민에게 수산물 방사능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방사능 검사 참관행사는 관내 수협 위판장 경매 전 참가단이 직접 수산물을 선정·수거하고 채취된 시료를 분석실로 옮겨 식용 가능 부위만을 분리·마쇄한다. 이후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참관행사는 만 18세 이상 경상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 및 수산안전기술원 누리집의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진영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전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평소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돼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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