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수련관, 수운기념관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마련…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
[일요신문] 경주 '동학교육수련원'이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동학 정신 계승을 위해 건립한 동학교육수련원은 지난해 12월 개관에 이어 3개월 간 시범운영 거쳐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
이 수련원은 동학 발상지인 경주에서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수련 활동을 진행해 새로운 연수 공간으로 활용된다.
교육수련관은 대강의실(80석)과 중강의실(30석)을 비롯해 4인(12실) 및 6인(2실)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휴게실, 대화정보방, 공동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었다.
교육수련관 이용료는 4시간 기준 대강의실은 7만5000원, 중강의실은 5만원이다. 객실요금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따라 인당 1만원에서 1만5000원까지 차이가 있다.
수운기념관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생과 동학의 창명과정, 그리고 현대사까지 동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야외는 다목적 구장, 야외무대,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시는 풍부한 기반시설 위에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동학 한마당, 동학퀴즈 골든벨, 솟대 만들기 체험 등의 청소년 수련활동을 비롯해 동학유적지를 탐방하며 체험활동을 하는 동학문화탐방 등은 눈여겨 볼만하다.
동학교육수련원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오는 21일부터 화랑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예약은 화랑마을 동학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시, 신라금속 공예지국(가칭) 명칭 공모
- 이달 28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가능…당선작 7월 5일 발표
- 명칭 선정은 신라금속 특성 함축하고 부르기 편한 명칭 초점
경주시는 신라 금속공예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인 '신라금속 공예지국(가칭)' 명칭을 공모한다.
사에 따르면 경주민속공예촌과 맞닿은 신라금속 공예지국 조성사업은 19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기존 축구장(7140㎡)의 3.5배 크기인 2만4770㎡ 부지 규모로 추진된다.
건물은 공예전시관, 작가공방, 체험공방, 판매장, 다목적실로 구성돼 있다. 야외는 잔디마당, 황금 테마정원, 팜파스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춘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신라금속 특성과 이미지 함축은 물론 시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부르기 편한 명칭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응모자격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기간은 이달 19~28일 진행된다.
공모방법은 경주시 홈페이지(경주소식/시정소식/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상징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단 당선작이 반드시 신라금속 공예지국 명칭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이 없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거나 포상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당선작 발표는 다음달 5일 시청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나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금속공예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림 하겠다"며, 이번 명칭 공모에 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경주시, '천년한우' 사육농가…한우사육단계 HACCP 기술 확대 보급
- 경주시,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 기술 선도…농가소득 증대 추진
- 주낙영 시장 "고품질 안전 한우육 생산 위해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HACCP 사업) 확대할 것"
경주시는 '천년한우' 사육농가를 대상해 한우사육단계 HACCP 기술의 확대 보급에 나섰다.
이로써 시는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 기술을 선도하며 농가소득의 증대에 기여하는 독보적인 지자체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경주천년한우' 회원 농가를 대상해 국내 최초로 HACCP Food-Chain(사료→농장→도축→가공→판매→소비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는 안전한 한우 생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 자체 축산기술팀으로 한우농장 HACCP 컨설팅을 직접 수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농촌진흥청의 국비 2억원을 들여 사료성분 분석실을 신설하는 축산물 품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비 2억 4100만원을 확보해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한 축사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사냄새 저감용 미생물 54t을 농가에 보급하면서 관련 민원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안전한 한우 생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국한우협회와 지역 주요 관계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국한우협회 이영철 경주시지부장은 "경주시에서 지원하는 안전한 한우 생산관리 시스템은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 한우육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고품질 안전 한우육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HACC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베트남 찾아 '2025 APEC 경주' 홍보
- '2023 후에 페스티벌' 참석…국영방송 등 인터뷰 경주 알려
- 경주시-베트남 호이안 문화유산관리보존센터, 세계유산 학술협력의향서 체결
경주시가 16~18일 베트남에서 열린 '2023 후에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이번 축제는 '후에 기념물 복합지구'와 '냐냑'(베트남 궁정음악)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베트남 후에시 지방정부가 주최한 행사다.
시에 따르면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OWHC-AP) 자격으로 이번 축제에 참석해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세계유산 활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축제는 유·무형 세계문화유산 활용의 우수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해 오는 10월 경주서 열릴 '제4차 세계유산도시 아태지역총회'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번 아태지역총회의 주제가 '유·무형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의 역량강화'인 만큼,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학 경주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아태지역사무처 방문단은 후에 페스티벌 일정을 소화한 이후 19일에는 '호이안' 시청사로 이동해 양 도시간 상생발전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호이안문화유산관리보존센터를 찾아 세계유산 분야 △조사·연구 △국제학술심포지움 △청소년 및 청년 교육프로그램 △지식·정보공유 등 대한 협력의향서도 체결한다.
응우옌 반 산 호이안 시 인민위원장은 "호이안의 여러 민족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역사도시"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국제도시인 경주와의 적극적인 교류구축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성학 부시장은 아태지역사무처 방문단장 자격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국영방송사 등 다양한 언론매체와 차례로 인터뷰를 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제4차 아시아태평양지역총회'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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