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글로컬대학위원회(위원장 김중수)가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경상국립대는 핵심 방향을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2021년 3월 대학통합 후 단과대학 신설·폐지, 유사·중복학과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경상국립대는 이번 혁신기획서에서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 간, 학문 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 및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유개방형 대학 등으로 우주항공대학 및 IT공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의 항공우주공학, 칠암캠퍼스의 기계소재공학, 통영캠퍼스의 스마트에너지기계공학을 통합해 2025년까지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하고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 연구소,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6월 22일 프랑스 국립 공과대학인 툴루즈 국립과학원(인사툴루즈(INSA Toulouse))과 우주항공 특성화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산업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교류 협정과 학생 교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경남지역 전략산업의 대학원, 연구소 통합조직인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및 경남전략산업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도립대 등 전문대와 연계체계 구축 △기업가 정신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 등 경남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생태계 조성 △국가거점 국립대학 역할수행 강화 △대학 전반의 혁신 확산 등을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제시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을 선언했다”며 “대학통합과 캠퍼스·단과대학 간 벽을 허무는 학과 이동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주력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ㅣ어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산·학·연·관·군 간에 상생·협력해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본지정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모두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예비지정 평가 결과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학령인구(6~21세)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글로컬대학을 지정하며,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대학별로 5년간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을 뜻하는 말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구조와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게 되며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하도록 예산이 지원된다.
#국제개발협력센터-경남아이씨티협회,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관영)와 경남아이씨티(ICT)협회(회장 오양환)는 6월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13층 경남아이씨티(ICT)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경남아이씨티협회 회원사들이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동 기획과 실행에 관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장, 강정현 경남아이시티협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 기관 소재 및 현황 공유, 협약에 따른 향후 업무 수행 계획 논의, 협약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중앙정부 및 지자체 ODA사업 공동기획 및 실행 △경남 소재 기업, 공공기관, 대학, 시민단체 국제개발협력 인식 제고 △경남 소재 기업 ODA사업 진출 확대 지원 △경남 소재 기업 인력유입 촉진 및 해외진출 지원 △경남 소재 기업대상 ODA조달 설명회, 민관협력사업 설명회 공동 개최 △경남아이씨티협회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 소재 ICT기업을 비롯해 기계·조선·해양 및 나노·바이오 등 모든 분야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 전문인력의 유입정책과 인력 유출 방지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산업·연구 전문인력 유입정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세안(ASEAN) 협력국으로부터 학사인력을 유입하는 것도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한 경남도 지자체-기업-대학과 아세안 협력국 지자체-기업-대학 상호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기반의 네트워크가 절실하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이러한 때에 경남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의 공급처로서 아세안 협력국과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요구되고 있다”며 “경남 전문인력의 유출방지 및 아세안 전문인력의 경남유입을 통한 고용 촉진은 한-협력국이 상생·공존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사)경남아이씨티협회 강정현 수석부회장(아라소프트 대표이사)은 “경남아이씨티협회 회원기업들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와 협력해 인도네시아·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아세안협력국에 회원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돼 지자체 ODA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남 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사업의 주역이 되어 경남 기업의 국제화 지수가 높아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경상국립대에 개소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트윈전환 시대 한국-협력국 지자체 간의 공동 대응을 통해 과학기술ICT 디지털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기후기술 녹색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지자체 ODA사업을 기획-실행-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경남도, 경상국립대 3개 기관 간 업무협정을 통해 설립됐다.
#LINC 3.0 사업단, 글로벌 F1 Tenth 공유·협업 협약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 3.0 사업단, 단장 김형범)은 6월 16일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세미나실에서 2023년 글로벌 산·학·연 공유·협력을 위한 F1 Tenth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강원대, 동아대, 서울과기대, 인천대, 연암공대, 인제대, 한동대가 참여했다.
‘F1 Tenth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실제 F1 자동차의 약 10분의 1 크기의 자율주행차를 사용하며 자율주행 교육 및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국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문제 해결, 글로벌 경진대회 개최 등 자율주행 인재를 양성하고 신산업 혁신을 선도한다.
참여 대학들은 협약서에서 각 대학 LINC 3.0 사업단 간의 공유·협력의 일환인 F1 Tenth 자율주행 공동교육, F1 Tenth 초보자를 위한 부트캠프 개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F1 Tenth 글로벌 캠프 참여, 국내 유일의 F1 Tenth 코리아 챔피언십(Korea Championship) 공동주관, F1 Tenth 기반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INC 3.0 사업단은 해외 비영리재단 자율주행 오픈소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오토웨어(Autoware)’ 한국재단의 경남도 유치와 이를 통한 국내 초권역, 글로벌 산학연 공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남 자율주행 자동차 강소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USG공유대학, 여름방학 기간 지역혁신 인재로 성장할 기반 마련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USG공유대학) 대학교육혁신본부(본부장 좌용주)는 2023년 여름방학을 맞이해 USG공유대학 학생과 참여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7월 3일부터 3개의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혼합현실 분야를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콘텐츠 교육과 오프라인 실습 교육으로 병행 진행된다.
‘USG공유대학 여름 영어캠프’는 공유대학 학생과 참여대학 재학생들의 영어 능력과 국제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토익(TOEIC)’,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오픽(OPIC)’으로 구성돼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애플(Apple) 개발자 과정’은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기초 IT기술·앱 개발 및 기술 습득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이패드(iPad) 활용과정, 애플 앱 기획·디자인 입문 등으로 구성돼 온라인 실시간 교육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격한 기술변화에 요구되는 IT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직무역량 강화 및 취업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6월 26일부터 USG공유대학 개방형 교육이수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USG공유대학 재학생이거나, USG공유대학 참여대학 재학생이다.
박성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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