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취약지역 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우선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는 공동주택에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인명·재산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으로 나가지 못한 노면 빗물이 저지대로 유입되는 것을 일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지하주차장 진출입구 시설 앞이나 반지하주택 창문과 출입구 등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도에 다르면 재난관리기금 9500만원을 긴급 투입해 과거 침수 피해 발생지역, 하천 인접 또는 하천 최고 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내 지하주차장이 있는 공동주택 중 현재 물막이판 설치가 시급한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한다.
또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우로 인해 침수 방지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돼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도 마련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연내 모든 시군의 조례 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김병삼 도 재난안전실장은 "폭우 시 지하주차장 침수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우기 전 물막이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학홍 행정부지사, 우기 대비 재해예방사업장 현장점검 나서
- 재해예방 사업장 조속 완공 및 안전관리 철저 당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영덕 강구 일원에 추진 중인 재해예방사업장 점검에 나섰다.
최근 발생한 태풍·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강구시장 일원의 강구초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장 및 강구3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우기철 대비 현장 위험요인 제거와 재 피해 방지를 위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강구초등학교 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296억원(국비 148억원)이 투입되며, 산지부 유역에서 발생되는 유수의 합류와 오십천의 상승에 따른 내수배제 불량으로 시가지 건물 786동(786세대 1589명)의 침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구3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은 총사업비 170억원(국비 85억원)을 들여 태풍·집중 호우 시 급경사지 사면부에 낙석 등 붕괴로부터 시가지 건물 14동(14세대 24명)에 대한 재산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인명보호를 위한 사업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및 배수펌프장, 저지대 침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K-디지털 전문 인재양성 총력
- '2023년 K-디지털플랫폼' 선정…국비 30억원 확보
- 디지털 전환 산업 환경 대응한 선제적 전문 인력양성
경북도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3년 K-디지털플랫폼 사업'에 안동대·경북도립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K-디지털플랫폼'은 디지털 융합 분야의 모든 훈련이 이뤄지고, 아이디어 공유·문제해결 중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이 개방된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전액 국비로 5년간 최대 30억원이 지원되며 연간 600여명의 디지털 분야 인력을 양성한다.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인공지능 전문가 교육, 인공지능 프롬프터 양성 등 기업 재직자 및 구직자에 대한 현장 중심 훈련과정 제공을 통한 핵심 실무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또 도민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은 장소에 K-디지털 플랫폼 전용공간을 구축해 학생,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수요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창업 및 기업 네트워크 지원 등 개방형 오피스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K-디지털플랫폼은 시설·장비 구축기간을 거쳐 빠르면 올 연말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Google 클라우드와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AI 인재양성사업과 연계해 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융합 훈련과정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지역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 인재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K-디지털플랫폼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인력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학생 등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의 디지털 분야 프로그램 훈련 참여를 통해 K-디지털플랫폼이 디지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국외전담여행사 초청 테마형 상품개발 현장답사
- 포항 한류·경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활용 경북관광 집중 마케팅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9~20일 올 초 지정된 국외전담여행사 10곳을 경주와 포항으로 초청해 1박2일 테마형 상품개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경북도의 한류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를 집중 마케팅하고 경북도 브랜드화 추진 및 인바운드 시장을 겨냥한 경북 테마형 관광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여행사들은 경북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관광지인 경주 석굴암과 양동마을에서 타종 및 엿 만들기 체험을 하고, 한류 관광지인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사방기념공원 및 청하공진시장 등을 방문해 경북의 특화된 테마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구성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공유했다.
또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와 공사는 답사 일정 중 경북 국외전담 여행사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요 방한 시장 여행객 행태, 경북 관광상품 판촉현황 및 홍보마케팅 전략 등 방한 관광객의 선제적 경북 유치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현장답사와 간담회를 계기로 경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K-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코스를 상품화해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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