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경보별 근무조 편성 산사태 대응 나서
- 주낙영 시장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시민 안전 확보 최선 다할 것"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장마철 산사태에 대비해 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사태 대책 상황실은 평상시에는 기상 상황 파악과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산사태 위기 경보 및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대응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위기경보별 근무조를 편성해 산사태 예방과 대응에 총괄 지휘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하고 산사태취약지역 444곳의 점검 및 응급복구를 시행했다.
이밖에도 시는 산사태 홍보 소책자를 제작해 산사태취약지역 인접 거주민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하는 등 주민 대상 산사태 대응 요령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2023년도 산사태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해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올여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신고 폭주, 동시다발 출동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안전신문고 외국어 리플릿 배포
-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3가지 언어로 제작…유관기관 배부
경주시가 안전신문고 외국어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재난과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을 위해 추진됐다
안전신문고 외국어 리플릿은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총 3종류 언어로 제작해 지역 외국인도움센터와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
리플릿은 △안전신고 대상 △스마트폰 앱 이용 안전 신고 방법 △안전신고로 개선된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리플릿을 유관기관에 배부하며 외국인들의 안전신문고 활성화와 참여를 도모하는 홍보 활동도 함께 적극 펼쳤다.
시 관계자는 "외국어 리플릿을 배부해 안전 문화 의식을 향상하고, 해당 신고 건에 대해 신속하고 안전한 조치를 취해 각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에 접수된 안전신문고 신고건수는 2020년 4887건, 2021년 1만5337건, 2022년 1만6112건으로 주로 불법 주정차 등 교통 관련 신고가 많았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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