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구미시는 다음달 31일부터 전년도 매출 30억 초과 가맹점에 대해 구미사랑상품권 사용을 제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도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조치이다.
이번 행정안전부 지침 개정안은 그간 대형병원, 대형마트, 대형주유소 등 소상공인으로 보기 어려운 사업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 사용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맹점 등록을 허용하도록 개정됐다.
시에 따르면 구미사랑상품권 전체 가맹점 1만5150곳 중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 243곳에 대해 사전통지와 의견제출 안내문을 발송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8월 1일 기준으로 전년도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을 확정해 한 달의 유예 기간 후 8월 31일부터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정이다.
다만,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 매장에서도 농어민수당 등 사용자가 직접 구매한 상품권이 아닌, 정책발행 구미사랑상품권(카드형)은 현행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서성교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민들의 사용이 많은 하나로마트 등 일부 중소형마트, 병원, 주유소가 제한 대상 가맹점에 포함돼 이용 혼선이 예상돼 사전 홍보를 펼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가맹점 방문 전에 구미사랑상품권 앱과 시 누리집을 통해 가맹점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구미시,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 큰 호응
- 1인 여성 및 한부모 384가구에 지원, 범죄예방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 홀로 자녀를 키우면서 내 안전은 물론 자녀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경호원 세트를 지원 받은 덕분에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다.
구미시의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주거침입,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의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가구 보호를 위해 경호원 세트(홈 CCTV, 문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1인 여성 가구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해 총 384가구에 지원했다.
황은채 시 가족보육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 취약 계층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여성을 대상으로한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 등을 구현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시는 2013년에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 2018년에 2차 지정됐으며, 올해 3차 지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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