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에서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산업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해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해 이른 추진한 기초 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주시는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연계한 전시복합산업(MICE)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마이스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됨과 함께 이번 수상으로 준비된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번 수상 선정은 관광정책 전문가들의 추천 공모제 방식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관광정책의 선도 도시 경주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문화도시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관광개발부문에는 군산시,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가평군,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홍성군, 국민관광부문에는 강릉시가 각각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비전…21세기 문화콘텐츠 개발
- HICO서 '제5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 및 심포지엄' 개최
문무대왕의 해양비전과 경주 바다의 가치를 미래지향적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시는 오는 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 및 2023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을 갖는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환동해산업연구원과 글로벌융합연구소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윤학배 전(前) 해양수산부 차관 등 신라역사 및 해양 분야 석학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에는 윤학배 한국해양대 석좌교수의 '바다에서 만나는 문무대왕'를 시작으로 '문무대왕, 21세기 문화콘텐츠로 부활하다'에 부합하는 3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김창겸 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토론자와 함께 발표내용 대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에서는 국민 안전을 위해 해양재해 예방과 해양 기상 관측에 기여한 유승협 기상청 부이사관을 비롯한 해양과학·해양산업·해양교육문화 등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해양대상과 특별상이 수여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무대왕은 1350년 전에 바다의 중요성을 깨달고, 문무대왕릉을 남겨 후손들이 그 사실을 잊지 않게 했다. 이번 행사가 위대한 문무대왕과 신라의 해양정신이 21세기 우리문화에서 부활하는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국 우호도시 양저우시 대표단, 경주시 방문
- 21일 양저우시 산하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 공무원들, 경주시 찾아 주낙영 시장 예방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공무원들이 지난 21일 경주시를 찾아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
이들은 양저우시 산하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 공무원들로 양 도시간 우호증진을 위해 경주시를 찾았다.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는 당성 유적지와 수서호, 중국 전통 원림군 등 양저우의 유명한 유적지가 밀집한 관광지구다.
앞서 중국 정부는 1988년 이곳을 국가급 '풍경명승구'로 지정할 만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다.
특히 양저우시는 신라 대유학자 최치원 선생이 관료생활을 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바탕으로 지난 2008년 양저우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양저우시 공무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올해 4월 양저우 방문 당시, 촉강-수서호 풍경명승구 내 여러 유적지와 자연경관이 잘 보존·관리되고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경주시와 양저우시가 관광단지의 보존·관리·개발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경주와 양저우의 우호교류의 상징인 최치원 선생 및 최치원기념관을 가교 삼아 향후 양국 및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주시-경주공고 청소년들,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공감 캠페인 펼쳐
- 행복황촌에서 지역 주민과 경주공고 해온 동아리 청소년과 함께 진행
경주시는 지난 19일 행복황촌 도시재생사업 구역에서 황오동 주민을 비롯해 경주공업고 해온(온누리를 밝히는 해) 도시재생·역사문화 동아리 청소년 등 40명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로!' 공감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공감 캠페인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며, 청소년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을 이해하고 참여해 보는 뜻깊은 홍보활동이다.
또 이날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수제비누와 부채 등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지역 주민과 마을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이융희 행복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장은 "행복황촌 마을주민을 떠올리며 수제 비누와 부채를 만들어 선물해 준 청소년들과 지도 선생님께 감사하다. 지역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역참여 경험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진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 현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는 문화·환경·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지역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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