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야외 근로자들의 작업시간 조정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이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점검하고 독려하라”고 전했다.
정환근 농림축산식품부·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과수·채소·축사·양식장 등은 물론 종사자의 폭염 피해가 없도록 환기시설 가동 등을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폭염으로 인한 도로 시설물 및 철도 변형 여부 등의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철도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유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라”며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양산대여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일부 지역 35도 내외)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