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간부 공무원, 출자출연 기관장 등 수해복구 ‘구슬땀’
- 휴일 반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재민 아픔 위로
[일요신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휴일은 없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30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간부 공무원과 29개 도 출자출연기관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150여 명은 휴일도 잊은 채 영주, 문경, 예천 지역 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지사의 도정 철학에 공감하며 휴일도 반납하고 현장을 누비며 수해복구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주민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이들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침수주택과 과수원, 수로 토사 제거 등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경북도는 예천군 실종자 2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침수주택, 마을정비, 도로, 농경지 순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도정을 책임지는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며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겠다"며, "피해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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