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미 해병대 작전지역 문화 체험 기회 제공
[일요신문] 경북도가 미 해병대 캠프무적 장병 및 직원 20여 명을 대상해 4~5일 '경북의 정신 바로 알기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경북도가 경북경찰청 및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는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 됐다.
미 해병대 캠프무적이 주둔하고 있는 경북 지역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의 역사와 문화, 안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교육 1일 차에는 도청 내 충무 시설을 방문해 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튼튼한 지역 안보태세 확립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경북경찰청과 경북북부보훈지청을 순차적 방문하고 안동의 대표적 현충 시설인 6·25 참전 국가유공자비, 안동교 전투지(강변), 유엔군주둔지(용상), 6·25 참전용사 명예 선양비(월영교) 등을 방문해 작전지역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한·미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전통부채 채색체험, 전통 의복 체험, 활쏘기 체험, 목판 인출 체험, 도산서원 알묘 체험 등 경북의 정신과 문화가 깃든 현장 체험활동으로 미 해병대 장병과 직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정신 바로 알기 교육사업이 미 해병대 캠프무적 장병과 직원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교육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군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경북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청소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정책으로 실현
- 경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개최, 정책 아이디어 제안
경북도는 지난 2일 청송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 정책 참여 활성화 및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경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가졌다.
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매년 정책과제를 선정해 경북도 청소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발표의 장이다.
올해는 청소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주제로 제안하도록 했다.
총 16개 시군 30개 참여기구가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본선 대회는 12개 팀 발표자가 각각 정책 제안을 발표한 뒤 5명의 심사위원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검증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높였다.
이날 대회 결과 대상은 '청소년증과 연계한 교통비 지원'을 제안한 구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재능기부사이트 운영'을 제안한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 2개 팀에게 돌아갔다.
구미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증의 기능을 강화해 교통비를 바우처로 충전해 지원하자'라는 의견을 제안했다.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면서 본인의 꿈을 키우고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마련해 운영하자'라는 참신한 내용으로 높은 점수와 호응을 얻었다.
그 외 최우수상은 김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울진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상은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회 등 5팀, 장려상은 영주시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등 3팀으로 전체 대회에서 총 12개 참여기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정책들은 경북도 각 부서에 전달돼 실무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 있는 청소년들의 정책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책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 경제금융캠프'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돼 지난달 청도군에서 캠프가 개최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은 :올해 본선에 오른 청소년들의 정책이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인 제안들이 많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더욱 발굴돼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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