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대표는 당 대표 신분과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국민 갈라치기 기술로 정쟁을 유발하고 검찰 출석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형해화시키는 정치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며 “본인의 입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대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 야당 대표가 보여야 할 자세”라고 언급했다.
또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볼모 삼는 정치 단식을 중단하라”며 “앞으로 청구될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이 두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개딸과 양아들을 동원한 홍위병 몰이 불체포 압박 단식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공적인 대의도 없이 수많은 범죄 혐의들을 가려보려고 당 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방패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떳떳하게 사법부 판단을 받고 살아 돌아오신다면 그때는 대장동, 백현동을 비롯한 온갖 특혜 비리 지역으로 오명을 뒤집어쓴 분당갑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저와 이 대표가 서로의 정치생명을 걸고 분당갑에서 국민들께 판단을 받는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