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청 들락날락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들락날락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부산시청 들락날락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무더위 여름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부산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르는 합창 공연과 △국악그룹 '오름달'의 동요 국악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사회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맡는다. 뽀로로 메들리와 문어의 꿈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연주함으로써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와 함께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야구왕 마린스에게 풍선 받기’ 행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들락날락 입구에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주인공인 마린스 탈인형이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준다.
오후 3시부터 30분간 들락날락 무대에서 부기와 기념 촬영할 수 있는 코너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들락날락에 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들락날락 입구에 비치된 메모판에 붙여볼 수 있다.
음악회는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부산시청 들락날락에서 마련한 음악회에 온 가족이 오셔서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가 조성 중인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대표 모델이다. 2022년 9월 20일 개관 이래 지금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이용자 22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원어민과 함께 놀며 배우는 영어(화요일~토요일), 코딩 등 디지털 강좌(화요일, 일요일), 그 밖에도 놀이, 심리, 예술 등 수준 높은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3차원(3D) 실감형 동화체험, 가상현실(VR) 체험, 증강현실(AR) 도서, 인공지능(AI) 몰입존, 이비에스(EBS) 콘텐츠 등 미래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 주말에는 하루 1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제공 신규 의료버스 발차식 개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버스’가 3대에서 5대로 대폭 늘어났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1일 오후 3시 시청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에 투입할 신규 의료버스 2대의 발차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는 이동형 초음파, 엑스레이(X-ray) 등 전문 검사장비를 탑재한 의료버스를 활용해 전문 의료진이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가 건강검진, 상담, 교육 등 지역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1년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질병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을 마련해 추진했다. 2021년 9월 부산대병원에서의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의료버스 3대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3대의 의료버스는 4개월간 74개 기관, 163회, 2,955명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검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7.7%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의료버스 운영기관으로 부산대학교병원(정형외과), 해운대부민병원, 메리놀병원을 선정했고 4월에는 이번에 신규로 추가될 의료버스 2대의 운영기관으로 부산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 부산성모병원을 각각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종진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최도석 부산시의원, 신규 의료버스 2대의 운영기관을 비롯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의 협력기관, 의료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보고, 인사말씀, 축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신규 의료버스 2대를 활용해 1시간 동안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신규 의료버스 추가 투입으로 총 5대의 의료버스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시민이 15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가 기존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 구석구석까지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부산시민의 건강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사경, 추석 성수품 취급업소 특별단속 실시…불법업체 10곳 적발
부산시(시장 박형준)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추석 성수품 취급업소 14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0곳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석 성수품 취급업소인 축산물 가공·판매업소와 건강기능식품 및 제수용품 제조․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됐다. 수사는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와 식품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에 초점을 두고 실시됐으며, 식품성분분석(DNA 검사) 등을 병행해 위반 여부를 단속했다.
적발된 업체 10곳의 불법행위 사례를 살펴보면, A 식육가공업체의 경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훈제족발, 훈제삼겹살을 가공한 후 불법으로 인증표시를 부착해 급식소, 식당 등에 납품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최근 2개월간 불법행위로 2억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명소에 위치한 B 중형식당의 경우에는 미국산 냉동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됐는데,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구분할 수 없도록 양념불고기 형태로 제공하기도 했다.
식육을 절단해 판매하는 C 업체의 경우 관할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작업장에서 은밀하게 냉동 닭을 절단해 닭강정 업소 등에 불법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해당업소가 불법행위로 올린 매출은 최근 2개월간 약 3천만 원에 달한다.
그 외 7곳은 고춧가루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반찬가게가 1곳, 냉장 식육을 판매 목적으로 냉동실에 보관해 식육 보존 및 보관기준을 위반한 업소가 1곳, 기타 식육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등 5곳이었다.
부산시 특사경은 이번 수사로 적발된 업소 10곳 중 9곳의 영업자를 형사입건 조치하고 식육가공품 품목제조 미보고 행정사항을 위반한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원)를 부과할 방침이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경우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부산시 특사경은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도록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수입 수산물 원산지 단속의 경우 올해 8월 말까지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건수는 22건으로 주요 어종은 참돔, 농어, 낙지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본산은 5건(참돔)으로 전년 동기 14건(멍게, 참돔 등) 대비 9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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