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행안부 ‘고향올래 공모사업’ 선정 후 잇따라 선정 -
- 구미역사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재탄생, 원도심 활성화 기대
[일요신문] 구미시가 지자체 맞춤형 저출산 대응 기반 조성을 위해 행안부가 추진하는 2023 지자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공실 상태인 구미역사 2층을 활용해 웨딩 테마 북카페와 감성 테마존 조성, 스몰웨딩 및 청년 생애 주기별 종합 지원 플랫폼 구축 등 '결혼 스토리 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시는 총사업비 8억원 중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으로 결혼에 관한 인식개선 및 정보제공, 지원 등 결혼 장려를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을 도모하고 교육‧취업‧결혼‧출산까지 청년의 생애 주기별 시책 종합 안내 등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7월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발표심사 등을 거친 후 구미를 포함해 최종 5곳이 선정됐다.
한편 시는 지난달 구미역(1층) 청년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행안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구미역을 중심으로 한 청년 종합 지원 거점공간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시장은 "최근 재정비를 마치고 10년 만에 개방된 구미역사 후면광장 지하주차장 개방과 맞물려 장기간 공실 상태 남아있던 구미역 1층과 2층을 활용한 인구활력 사업이 잇따라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구미역사가 구미지역 청년 활동 거점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시, 청년정책의 1순위는 주거안정…부담 완화 매진
- 청년월세 특별지원(전국 4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466명)
-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다음달 11일 시행
구미시가 다음달부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새롭게 진행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만 19~34세의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최대 12개월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1357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아 전국 4번째의 지원 실적으로 청년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21일부로 신청은 마감됐으나, 청년 주거지원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자체적으로 내년에 청년월세 지원사업 대상 범위를 확대 시행한다는 것.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부동산에 취약한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보증보험에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9월 말 현재 39명에게 지급됐으며, 높은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에 가입한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인 만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은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에게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지원금리 최대 연2.5% 이하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66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다만, 미혼 청년들의 신청 수요가 많아 구미시 자체적으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상은 만 19~39세 이하 무주택 1인 세대주이고 연 소득 4억 5000만원 이하인 청년에게 임차보증금 2억 5000만원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대출한도 최대 1억원 이내, 지원금리 최대 연2.5% 이하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금융기관 주택도시기금 대출자는 제외된다.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농협은행·대구은행은 이 사업의 진행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1일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한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 청년정책의 1순위는 주거정책이다.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를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해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빈틈 없이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청년 주거정책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청년e끌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기획전 '1917. 11. 14.' 개최
-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유품‧사진‧영상 공개
구미시는 26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을 맞아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1917. 11. 14.'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출생 배경과 생일 기념 일화 등을 살펴보고 생일에 관한 의문을 풀어본다. 전시품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 이후 받은 마지막 생일 선물 등을 포함한 유품 27건이 공개되며, 사진과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명에서 뜻하는 날짜 1917년 11월 14일은 박정희 대통령의 양력 생일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재임 10여 년 동안 매년 양력 9월 30일에 맞춰 공식적으로 생일을 기념했으며, 양력 11월 14일로 변경한 것은 1976년 이후의 일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전시를 박정희 대통령 106돌 탄신을 기념해 마련했으며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생일 일화에 담긴 당대 사실들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 교육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3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하반기 기획전 '1917. 11. 14.'은 내년 1월 14일까지 열린다.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관련 사항은 역사자료관 누리집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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