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6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사)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및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양창호 (사)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해외 홍보에 상호 협력한다. 부산경제 활성화와 국적선사 해상물동량 확대를 위해 시는 ‘2030세계박람회’ 관련 물자를 부산항에 기항하는 한국 선박을 이용해 운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한국해운협회는 국적선사를 통해 시의 ‘2030세계박람회’ 관련 해상물자 운송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으로 (사)한국해운협회의 폭넓은 국제 협력망을 활용해 오는 11월 유치 결정의 순간까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해외에 알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외항해운업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국제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한국해운협회는 240여 개의 해운선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해운협회 등을 통한 폭넓은 국제 협력망을 가지고 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유치 지지를 얻기 위해 펼치고 있는 막바지 해외 홍보·교섭 총력전에 이번 (사)한국해운협회와의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홍보에 힘을 보태고자 적극적으로 나서준 (사)한국해운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힘입어, 앞으로 유치교섭과 홍보에 더욱 매진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술문화도시 부산과 해외자매도시가 함께하는 제61회 부산예술제 개막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는 6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유일의 종합예술축제인 ‘제61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수연 (사)부산예총 회장을 비롯해 '回(회)'라는 공연 타이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사)부산예총의 단위협회 회원, 회원단체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국악오케스트라, 중국전통무용, 일본전통음악, 성악, 스트릿댄스, 태권무 등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상하이희극대학교 부속 무용학교의 전통무용과 일본 후쿠오카 문화연맹 소속 전통 음악 단체의 초청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제61회 부산예술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부산예술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및 부산시민회관, 부산시청 일원에서 부산시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부산예술제는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는 부산시 해외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자매도시와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순수한 민간외교활동을 이어오며 부산이 국제예술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기도 하다.
올해 부산예술제는 (사)부산예총의 12개 단위협회가 주관하는 15개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행사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로 △부산건축도시사진전(부산건축가회의) △전통음악한마당(부산국악협회) △부산무용예술제(부산무용협회) △제10회 지역 문학 작품 교류전 초청작가 강연(부산문인협회)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부산미술대작전(부산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 회원전(부산사진작가협회) △제6회 작강연극제(부산 연극협회) △제24회 부산 실버가요제(부산연예예술인협회) △2023 부산영화제(부산영화인협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부산음악협회) △꽃예술전(부산꽃작가협회) △세계 음다 풍속 Global Tea Culture(부산차문화진흥원) 등이 열린다.
공연 세부일정과 관람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예술제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예술인, 일반 시민, 국내 관광객 등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577돌 한글날 경축 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훈민정음 반포 577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77돌 한글날 경축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과 한글학회 회원, 교육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영상물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기념합창 △한글날 노래 합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있는 파리를 방문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참석한다. 특히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에서는 권경근 부산한글학회장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운영 중인 부산시 우수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 참여 학생 3명이 함께 훈민정음을 낭독해 케이(K)-문화의 중심이 서고 있는 한글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어학 연구와 교육 활동을 통해 한글 발전에 이바지한 신라대학교 윤보영 교수 등 11명에게 한글 발전 유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부산시장과 교육감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미리 전달한 경축사를 통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각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한편,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부산이 앞장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50일 뒤 프랑스 파리에서 결정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의 언어인 한글과 우리 민족의 문화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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