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도지사)은 5일(현지 시각) 사천 지역에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항공우주국(NASA) 본부를 방문, 우주항공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의 우주개발기관인 나사 본부를 찾아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시사점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대표단은 나사(NASA)와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청취하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경남도의 역할 등을 모색하고,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과 경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전문인력들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 문화, 교육환경을 갖춘 우주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의 안착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경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나사의 자문을 구했다.
나사 본부 메러디스 맥케이(Meredith Mckay) 부국장보는 “나사는 11년 째 미 정부기관 중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으로 꼽힌다”며 “나사 센터들을 중심으로 기업체, 유관기관들이 모여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의 창의적인 역할과 중앙정부와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립지로 확정된 사천 지역의 교통과 문화, 교육여건 등 도시의 전반적인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강화해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주항공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아 공공과 민간 위성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우주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를 구축하는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민간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도지사는 우주항공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나사 관계자들의 경남 방문을 요청했고, 나사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회답했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나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소통채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나사와 우주항공청, 그리고 도내 기업들과의 가교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NASA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정영식 창원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 등이 함께했다.
#가을 나들이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위생점검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13일까지 고속도로휴게소, 도내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군과 합동으로 국·공립공원, 기차역, 유원지, 놀이공원, 야영장,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트럭 및 탕후루 등 음식물을 직접 조리·판매하는 업소 등 390곳을 대상으로 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조리장 등 위생관리 및 방충시설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여부 △냉장·냉동식품의 보관온도 준수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나들이철 다소비 식품인 탕후루, 샌드위치 등 제품의 수거·검사를 병행하며, 검사 결과 부적합 시 신속한 행정조치를 통해 조리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혜영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과 도민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전문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역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월 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의실에서 ‘2023년 지역중소전문건설업체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참여업체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 워크숍 이후 9월까지 진행한 개별 업체 역량진단으로 도출한 개선과제를 설명하고, 애로사항 점검 및 세부 추진방안 컨설팅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중소전문건설업 역량강화 사업’은 유망 중소전문건설업체를 선정해 기업별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영역별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건설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6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중 18개 업체가 1군 종합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총 574억 원의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영성조경 강경숙 대표는 “역량강화 사업 참여를 통해 대형 종합건설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의 장단점을 분석해 민간수주를 위한 체계적 접근 방향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사업 참여를 계기로 대형 종합건설사와 다수의 공사를 추진하고 우수협력사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사업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현숙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건설대기업은 전문건설업체의 시공 능력과 신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력업체로 등록하고 있으며, 주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간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건설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되고, 건설공사에서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도 개최하는 등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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